[앵커]
교전 횟수가 많지 않아도 북한군의 피해가 큰 이유, 드론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국정원 분석입니다.
러시아 내에선 북한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줄지어 이동하던 군인들이 드론을 발견하고는 혼비백산해 도망칩니다.
드론은 목표물을 끝까지 추적하고 결국 병사 가까이에서 폭발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공격하는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인데 병사들은 드론을 격추하기는커녕 도망치기에 바쁩니다.
[북한군 추정 병사]
"드론, 드론, 계속 날아와, 계속 꽝 꽝"
국가정보원은 교전횟수도 적은데 사상자가 많은 건 북한군 병사들이 드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성권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러시아군 내에서도 북한군이 드론에 대해 무지해서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도 “러시아가 북한군에 드론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군 전사자 얼굴을 소각해 신원을 감추고 있다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국정원은 "종합적인 정보확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북한군 참전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군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기조를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방성재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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