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라면서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도 거부했습니다.
배준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에 곧장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이 없다'는 이 대표의 주장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입니다.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또 국정운영의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적절하지 않다."
여권의 대선 잠룡들도 이 대표가 대통령 행세에 나섰다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 주진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 절차가 지체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윤 대통령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본인 선거법 재판의 신속 판결도 같이 외치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항소심 접수 통지서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공직선거법 재판을 지연시킨다고 보고 내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채널A 통화)]
"벌써 두 번째 소송 서류를 안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법원에 90일 내에 법대로 재판을 끝내줄 것을 요청드리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고요."
이 대표가 계속해서 소송 서류를 받지 않을 경우 국선변호사 선임을 통해 송달하는 방안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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