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금융, 외환시장이 출렁이며 대통령이 촉발한 이른바 '계엄비용'을 국민이 지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들리고 있는데요,

방금 일본 연결해서 들으신 것처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세계 지도자들의 방한 계획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국들이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죠.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고요,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가 여행업계와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한국 관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을 각국에 전파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비상계엄 충격에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4일부터 6일, 3일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900개 종목이 넘었고요, 4일 2500선이 무너진 코스피는 하락을 거듭하며 오늘은 장중 230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서은숙 /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YTN 뉴스START) : 탄핵 표결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사람들이 예측하는 거죠. 그래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굉장히 급증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게 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기업들이 외화예금을 인출하면서 은행의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굉장히 커집니다.]

이렇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직접 타격으로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해외 유학생들이나 일부 주재원들은 물론이고요.

해외에서 원자재를 구입하거나 해외 설비투자를 하는 업계 역시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장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실제로 계엄 사태 이후 예정했던 송년 모임 취소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실제로 각종 행사와 단체 회식 예약이 취소되면서 고물가로 인해 가뜩이나 차가웠던 소비심리가 더 차갑게 얼... (중략)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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