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 금융업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금융업 매도 규모는 지난 4일 2,551억 원, 5일 2,786억 원, 6일에는 1,759억 원으로 사흘 동안 7,096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금융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천억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 후퇴 우려에 금융업이 정국 불안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업을 포함해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거둬들인 투자금은 사흘 동안 1조 8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업종 투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금융주들의 단기적인 하락을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펀더멘털 영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며 "시장 불안이 지나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황보혜경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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