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계엄을 전혀 알지 못했고, 비상계엄 포고령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충암파'의 일원으로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만큼, 관련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는 처단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 내용 일부로, 작성 주체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조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유력 작성자로 꼽혔던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나 방첩수사요원이 포고령을 쓴 것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수사하면 정말 금방 결과가 나올 것이고 방첩사가 절대 쓸 일이 없다면서, 그걸 왜 쓰겠냐, 미쳤느냐며 격앙된 어조로 답했습니다.

또 자신은 계엄 발령 하루 전날 휴가를 다녀왔고 참모이자 장군인 방첩처장도 폴란드 출장 중이었다며,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이번 계엄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반박한 건데,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하란 지시를 내렸다'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여인형 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후 홍장원 1차장이 전화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위치 확인 지시를 미리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자신도 몰랐고 황당하다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위치 추적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후배로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인 김용현 전 장관과 함께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이원희




YTN 부장원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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