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과 내일은 반짝 추위 속에 중부 내륙의 체감온도가 종일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서해안 일부 지역은 비나 눈이 계속돼 '도로 살얼음'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에 달하는 한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인데, 당분간 중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특히 찬 바람 탓에 낮 동안 기온이 영상을 회복해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같은 찬 공기 남하는 일요일 이후, 다음 주까지 주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다음 주에도 기온은 아침 기온을 중심으로 계속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위에 각별히 주의를 해주셔야 되겠고….]
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인데, 일부 내륙은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비와 눈이 내린 곳에서는 살얼음이나 빙판길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도로 살얼음'은 지하 차도나 터널 진·출입부, 교량 부근 그늘진 곳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정권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 본부장 : 보통 새벽 시간대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집중한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중요한 건 도로 살얼음이 운전자가 라이트를 켰을 때 인지를 못 한다는 부분입니다. 도로 살얼음 색이 아스팔트 색과 동일하다 보니까….]
따라서 추운 날, 비나 눈이 내린 뒤 차량을 운전할 때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인 뒤 급제동이나 급가속,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반짝 추위 속에 서해안에는 비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는 반면 영동 등 동해안 지방은 건조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이나은, 정은옥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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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일부 지역은 비나 눈이 계속돼 '도로 살얼음'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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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에 달하는 한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인데, 당분간 중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특히 찬 바람 탓에 낮 동안 기온이 영상을 회복해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같은 찬 공기 남하는 일요일 이후, 다음 주까지 주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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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비와 눈이 내린 곳에서는 살얼음이나 빙판길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도로 살얼음'은 지하 차도나 터널 진·출입부, 교량 부근 그늘진 곳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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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추운 날, 비나 눈이 내린 뒤 차량을 운전할 때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 이상 줄인 뒤 급제동이나 급가속,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반짝 추위 속에 서해안에는 비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는 반면 영동 등 동해안 지방은 건조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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