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군 병력을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홍보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4일 오후 정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병내일준비적금' 홍보 영상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신 청년들이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이 더 든든하도록 준비했다"며 "복무 기간 목돈 마련이 가능한 이것, 저축한 돈이 두 배 넘게 불어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다"라는 소개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육군 기준으로 매월 40만 원씩 18개월을 저축하면 총 1,468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내년에는 더 좋아진다. 납입금액과 정부 지원금 한도가 매월 55만 원까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안내하며 "병역 의무를 다하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꼭 신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홍보 게시물을 두고 계엄령 선포로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계엄령 내려놓고 이걸 홍보하나", "정말 대단하다", "누구를 위한 군대냐", "너무 뻔뻔해서 말이 안 나온다" 등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부모들은 아들 돈 걱정이 아니라 군대 보낸 아들이 죽을까 걱정한다"고 일침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대한민국 정부 SNS
#지금이뉴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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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육군 기준으로 매월 40만 원씩 18개월을 저축하면 총 1,468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내년에는 더 좋아진다. 납입금액과 정부 지원금 한도가 매월 55만 원까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안내하며 "병역 의무를 다하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꼭 신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홍보 게시물을 두고 계엄령 선포로 사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계엄령 내려놓고 이걸 홍보하나", "정말 대단하다", "누구를 위한 군대냐", "너무 뻔뻔해서 말이 안 나온다" 등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부모들은 아들 돈 걱정이 아니라 군대 보낸 아들이 죽을까 걱정한다"고 일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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