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계엄군의 총구를 잡으며 "부끄럽지도 않냐"고 외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집중보도하고 나섰습니다.
4일(현지 시간) 미 방송국 CNN은 '한국 국회 밖에서 무장 군인과 몸싸움을 벌인 정치인이 바이럴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 대변인을 조명했습니다.
CNN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후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한 여성이 무장 군인과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과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국회 본청 건물에 투입된 무장 계엄군과 시민들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 대변인은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외쳤고, 이에 계엄군은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누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NN은 안 대변인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이자 전 YTN 앵커라고 소개하며, 그가 계엄군과 충돌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4일 오후까지 소셜미디어(SNS)에서 70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에 연락해 논평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타임스는 '계엄군에게 맞선 용감한 한국 운동가를 만나보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 대변인의 행동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그가 낸 용기는 찬사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BBC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영상 중 하나가 안 대변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꼽으며 그와 나눈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BBC에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몸을 던져서 막았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제 팔을 잡고 막고 하니까 저도 (군인을) 밀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막 이렇게 뭘 잡고 하다 보니까 (총을 잡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끝으로 안 대변인은 "총칼을 든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중략)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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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간) 미 방송국 CNN은 '한국 국회 밖에서 무장 군인과 몸싸움을 벌인 정치인이 바이럴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 대변인을 조명했습니다.
CNN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후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한 여성이 무장 군인과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과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국회 본청 건물에 투입된 무장 계엄군과 시민들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 대변인은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외쳤고, 이에 계엄군은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누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NN은 안 대변인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이자 전 YTN 앵커라고 소개하며, 그가 계엄군과 충돌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4일 오후까지 소셜미디어(SNS)에서 70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에 연락해 논평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타임스는 '계엄군에게 맞선 용감한 한국 운동가를 만나보자'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 대변인의 행동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그가 낸 용기는 찬사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BBC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영상 중 하나가 안 대변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꼽으며 그와 나눈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BBC에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몸을 던져서 막았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제 팔을 잡고 막고 하니까 저도 (군인을) 밀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막 이렇게 뭘 잡고 하다 보니까 (총을 잡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끝으로 안 대변인은 "총칼을 든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중략)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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