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민주노총 대통령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각 산별노조 별로 파업 시점 정할 계획"
13개월 이어온 사회적 대화 중단…"정부 인정 못해"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양대 노총 모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한국노총은 퇴진 촉구와 함께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민주노총은 비상계엄령 해제 직후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44년 만에 계엄을 선포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독재를 사실상 자인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민주노총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퇴진 광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광장은 우리의 것입니다. 이 나라는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 것을 지킵시다.]

파업은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이어갈 계획인데, 산별노조 집행위원회에서 각자의 돌입 시점을 정하게 됩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한국노총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처럼 총파업에 돌입하진 않지만 대신 사회적 대화 창구는 모두 닫기로 했습니다.

노동계와 정부, 경제계가 만나 협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습니다.

[김동명 / 한국노총 위원장 : 각 조직별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를 모으고 국회 및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다.]

당장 내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의 철도노조가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모레는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예고했고, 학교 급식과 돌봄 등을 맡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도 일을 멈추고 광장으로 나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시철우 박진우 유준석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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