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놀랍고 예상 밖"
일본 정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
"내년 1월 조율 중인 이시바 방한일정 변경될 수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계엄 소식을 실시간 주요 뉴스로 다루며 관련 배경과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비상 계엄에 공식적으로는 한국의 내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중대한 관심을 갖고 계엄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계엄령 이후 저로서도 특단의,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번 비상 계엄에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놀랍고 예상 밖이라는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주요 방송과 신문들은 매시간 일제히 이번 계엄령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일본 TBS 방송 : 계엄령은 이후 해제됐지만, 야당은 대통령 탄핵 절차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는 등 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년 1월로 조율이 진행되던 이시바 총리의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번 달로 예정된 일본 방위상의 9년 만의 방한도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 등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낮은 지지율과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예정된 한국행을 포기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일본인들의 불안감도 전했습니다.

비상 계엄의 후폭풍으로 한국 내 정국 혼란이 얼마나 이어질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방면에서 추진하려는 한일 협력에도 지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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