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이 모든 사태의 진원지인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오늘(4일)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뒤 추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행방도 오리무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우선 참모진들 소식부터 짚어보죠.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실장과 수석 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까지 세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들이 대상입니다.

앞서 정진석 실장은 계엄 사태가 일단락된 오늘 오전 8시, 통상적으로 열리던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회의는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는 전언인데요.

정 실장은 여기서 일괄적으로 거취 문제를 고민하자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말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참모진들이 그 건의를 곧바로 받아들인 건가요?

사의는 아직 수리되진 않은 거죠?

[기자]
수석비서관급 대부분은 사의 표명에 동조한 거로 보입니다.

수리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 가장 큰 변수는 국회입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처리될 경우 실무적으로 수습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의 표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말리지 못하는 등, 참모진으로서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는 책임 추궁이 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면 어떤 이유로 대통령과 소통이 되지 않았는지 등을 둘러싼 의문이 꼬리를 물 거로 보입니다.

일단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만큼,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들은 현재까지는 어수선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정부 내각과 함께 움직일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참모진들의 사의 표명 이후 새로 나온 소식은 없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없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고위급 참모진들은 모두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언론 대응을 할 여유가 없다고 짐작되는 부분인데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제가 있는 이곳 대통령실의 분위기 역시 침울...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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