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달앱의 환불 정책을 악용하는 이른바 ‘배민거지’, ‘알뜰거지’ 행태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와 먼 거리의 업소에서 주문을 한 뒤, 지연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방법으로 수십만 원을 벌었다는 인증까지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배달앱의 간편 환불 정책이 이러한 악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하면 플랫폼이 확인 절차 없이 환불해주는 구조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환불 비용은 일단 기업이 부담하지만, 배달비와 수수료는 업주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취소된 상품 제작에 들어간 시간과 비용도 고스란히 업주의 몫입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이달부터 업주 동의 없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했습니다.

배민 측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악성 소비자(블랙컨슈머) 문제로 피해가 커질 것이라 우려합니다.

배달 기사들 역시 배달 지연이나 음식 상태와 관련된 책임이 자신들에게 돌아올 가능성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쿠팡이츠 역시 업주 동의 없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며 환불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으나, 이는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계들은 허위 환불 요청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 나섰습니다.

배민은 허위 신고가 반복될 경우 계정을 정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환불 요청의 진위를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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