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눈 폭탄'...주민 대피·정전 등 피해 잇따라 / YTN

중대본 2단계 유지…대설 위기 경보 ’경계’ 단계
행안부, 인명 피해 없어…"붕괴 사고 원인 조사 중"
경기 지역 36세대 46명 주민,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충남 천안서 공장 천장 붕괴…정전 피해 잇따라


이틀째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고, 전국 곳곳에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자세한 피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2시부터 내려진 중대본 2단계와 대설 위기 경보 '경계' 단계는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경기 양평에서 천막형 차고지 지붕 제설작업을 하다가 숨진 1명과

경기 평택에서 골프연습장 망이 무너져 숨진 1명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에서 모두 36세대 56명이 일시 대피했는데, 임시 주거 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공장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양평, 오산 등에서는 정전도 발생했는데 총 61건 가운데 46건은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폭설과 관련해 총 1,280건의 소방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90대, 김포에서 3대 총 93편 결항 됐고, 여객선도 전국 76개 항로에서 99척의 선박의 발이 묶였습니다.

국립공원은 지리산, 계룡산, 설악산 등 현재 13개 공원에서 328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도로도 막혔는데, 서울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 터널 등 서울 7곳, 전북 4곳, 전남 등 전국 18개 노선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도 눈이 많이 왔는데, 현재 서울 제설 작업 진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는 어제 오전 7시부터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인력 1만1천여 명, 장비 1천9백여 대를 동원해 제설제 살포, 도로에 쌓인 눈 밀어내기 등 강설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추가 운행 ...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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