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전쟁에 시달렸던 레바논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휴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거리로 나와 노래하며 춤을 춥니다.

더 이상 전쟁의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될 것이란 안도감에 모처럼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이제는 떠돌이 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지만,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카말 알-하즈 알리 / 레바논 난민 : 우리는 매우 기쁩니다. 물론, 우리는 순교자들, 우리 마을 사람들에 대한 슬픔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그들의 피가 땅에 흐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일제히 반겼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양국 국민이 겪어온 고통과 파괴, 폭력이 이번 합의로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개별 국가들도 환영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가 가자지구 휴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우파 등 일부 세력은 이번 휴전에 반대한다며 수도 텔아이브에서 시위를 벌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북부의 안전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전 반대 시위자 : 나는 예비군으로 250일을 복무했는데 당신들은 뭘 했습니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이 발효된 시각은 현지시간 오전 4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1시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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