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1심 무죄로 한숨을 돌린 이재명 대표가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자신 재판에 신경 쓰지 말란 취지로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검찰을 겨냥해 기소권도 통제돼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 대표가 이제야 한고비를 넘긴 거란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분야별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민생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다시 거리를 두며 이른바 '먹사니즘' 행보를 이어간 건데, 이번 판결에 실망감을 드러낸 한동훈 대표를 향한 뼈있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대표님은 (저의) 재판보다는 민생에 좀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상법 개정안을 두고도 정부·여당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거 같다며 그런 문제를 조정하는 게 여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내에선 이 대표 무죄를 고리로 한 강경한 주장들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이 종말을 고하게 될 거라거나, 검찰 수사권을 넘어 기소권 통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검찰의 수사권 회수를 넘어 이제 보니 기소권도 민주적 통제하에 두어야 된다라는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3심까지 고려하면 아직 재판이 많이 남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1심 유죄가 나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일방적으로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법 개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걸 강하게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선거법은 선거의 룰을 정하는 거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됩니다.]
한때 어수선했던 당 분위기를 수습한 이 대표는 당분간 민생 행보에 집중하면서,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혼란을 거듭하는 여권과의 차별화 행보에도 공을 들일 거란 관측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이나은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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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선 검찰을 겨냥해 기소권도 통제돼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 대표가 이제야 한고비를 넘긴 거란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분야별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민생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다시 거리를 두며 이른바 '먹사니즘' 행보를 이어간 건데, 이번 판결에 실망감을 드러낸 한동훈 대표를 향한 뼈있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대표님은 (저의) 재판보다는 민생에 좀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상법 개정안을 두고도 정부·여당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거 같다며 그런 문제를 조정하는 게 여당 대표의 역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내에선 이 대표 무죄를 고리로 한 강경한 주장들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이 종말을 고하게 될 거라거나, 검찰 수사권을 넘어 기소권 통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검찰의 수사권 회수를 넘어 이제 보니 기소권도 민주적 통제하에 두어야 된다라는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3심까지 고려하면 아직 재판이 많이 남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1심 유죄가 나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일방적으로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법 개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걸 강하게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선거법은 선거의 룰을 정하는 거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됩니다.]
한때 어수선했던 당 분위기를 수습한 이 대표는 당분간 민생 행보에 집중하면서,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혼란을 거듭하는 여권과의 차별화 행보에도 공을 들일 거란 관측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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