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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도권 시작으로 ’공급 절벽’ 현실화 전망
공급 부족은 집값 상승 요인…대출여건 변수 주목
지방 주택 시장, 2026년부터 공급 감소세 본격화


내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공급 부족은 내년 수도권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못지않게 대출금리 변화 등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반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도가 25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인천은 34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인데 내년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공급 절벽'이 현실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아파트 착공 감소 영향으로 내년부터 수도권 준공 물량이 연평균 물량인 15만6천 가구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아파트는 이미 2016년부터 공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체 주택공급도 내년부터 예년 평균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 수도권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금리나 대출 여건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공급부족 불안 심리가 높아질 순 있고요. 하지만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지방 주택 시장 역시 내년부터 준공 물량의 감소세가 나타나겠지만 2026년쯤부터 주택 공급 감소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정부의 공급 대책은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디자인;박유동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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