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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전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불투명한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보다는 대결 쪽으로 가는 분위기인데요. 북한도 참전 중인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차기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경험이 있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대북 초강경 인사들이 내정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 대선 이후 침묵하던 북한 역시, 트럼프 행정부에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대화' 기대감은 점점 식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18일) :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사상 최악으로 격상시킨 미국과 괴뢰 한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 광태의 위협적 성격에 대해 밝히시고….]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는 협상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지만, 남은 건 적대뿐이었다며 미국과 더 이상 협상할 일이 없다는 점을 직접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파병하고 있다는 점도 북미관계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6일)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위해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멈춰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멈춰야 합니다.]

그러나 침묵을 깨고 대미 공세에 나선 북한의 의도가 오히려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력이 트럼프 1기 당시보다 강해졌고, 러시아를 등에 업고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라는 겁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강 대 강에 있어서 트럼프 당선인 측의 반응을 보여주면서 더 나아가서 과거처럼 비핵화 협상이 아니라 일종의 핵군축협상 이런 전략적 의지를 염두에 둔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정부는 그러나 비핵화가 아닌 핵을 용인하는 핵군축 협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무제한으로 늘리겠다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문을 먼저 두드릴 가능성은 ... (중략)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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