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5박 8일 동안 남미 순방을 마치고 오늘(21일) 아침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에 있을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나 김 여사 특검법 재의 요구에 따른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며 내각과 참모진 개편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아침 귀국했습니다.

5박 8일의 다자회의 일정 동안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을 거듭 비판하고,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을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6일) :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국내로 돌아온 윤 대통령 앞에는 쉽지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최대 난제는 총리를 비롯한 개각 인선입니다.

대통령실이 물밑 인사 검증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선 총리와 임기 2년을 넘은 장관들이 주요 대상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지율 반등 흐름을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으로 연결짓기 위해, 두자릿수 규모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거란 예상도 적잖습니다.

개각 시기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고려해,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거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대통령실 참모 교체는 내각 개편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인데, 수석비서관 참모진 일부가 장관급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개각에 앞서 다음 주는 향후 정국 흐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25일, 그 다음 날인 26일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 행사가 예상되고, 28일엔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재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임기 반환점을 돌며 후반기 국정 과제로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

다음 주 민심의 향배가 개각 인선 구상은 물론 향후 정책 과제 수행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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