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어제까지 11월 중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더니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종일 찬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중부 내륙과 남부 지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18일)부터 서울에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데,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계절이 초겨울로 변했습니다.

패딩은 물론 장갑과 귀마개도 총동원, 외투에 달린 모자로 찬 바람을 막아봅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이 전날보다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북 진안과 무주, 장수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중부내륙 산지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까지 발효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더 추워집니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며 내일 아침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서 영하권의 이른 겨울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륙 중심으로 영하권에 들겠고, 전날 대비 약 10도가량 하강하면서 아침에는 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아침 기온이 화요일까지 절정에 달하며 서울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일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나흘 정도 이어지다 주 후반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김진호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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