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윤재희 앵커, 백종규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한중-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을 모색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2기 행정부 인선이 속속 이뤄지면서 한반도 외교 안보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내용,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첫 양자 회담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거기에서 북러 밀착에 대해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봉영식]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는 중국 정부에게 꼭 해야 될 이야기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한국 정부가 요청한 사항을 실제 행동에 옮길까에 대해서는 의문시된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원하는 것은 북러 밀착에 대해서 어떤 뚜렷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보다도 중국의 우려의 근본 원인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정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북러 간에 군사적, 경제적, 전략적 밀착 관계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또 중국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가치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에 안보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고립과 견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마무리 되는 것을 중국이 바라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든지 북한을 뚜렷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세우기보다는 조속한 정전을 촉구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중국 정부로부터 나올 것으로 보이고. 중국 정부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입장과도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서도 부담이 없는 그런 정치적인 수세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부탁한 정도의 규탄하는 입장을 중국 정부가 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태가 아닌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중국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 같은데요.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되는지 복잡해질 것 같은데. 트럼프가 푸틴과 브로맨스가 다시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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