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장외 집회를 판사 겁박 집회로 규정하고 있죠.

게다가 이번 주 토요일이 수험생 논술고사 날인데, 차 막히고 시끄럽고 민폐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여당 지도부와 법사위원의 긴급 회의 내용, 손인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까지 여당 4역이 총출동하고, 여당 법사위원들이 참석한 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에 대응하는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날 민주당이 장외집회에 나선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이걸 왜 해야 합니까?"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유죄 판결에 대비한 사전불복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당 대표 비리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세뇌시키며 무더기 서명 운동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은 사법질서를 농단하는 행위입니다."

[유상범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국민들은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 왜곡죄'에 대응해, '사법 방해죄'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이 사건 관련자인 이화영 전 부지사와 접촉하는 건 사법방해라는 취지입니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재판 생중계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진종오 최고위원 격려방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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