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지금부터 만나볼 이야기는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 그러니까 명태균 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인 점을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요. 그러니까 아무 맥락 없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 아니다. 취임식 전 날의 저 녹음 파일, 저 전화 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느냐. 그날 자정이었나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명태균 씨에게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경선하라는데요.” 그 맥락 때문에 명태균 씨가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이것이 명태균 씨 측의 주장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오늘 김소연 변호인이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2022년 5월 9일이었죠. 그 다음 날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이었죠. 12시 20분이었나요? 그때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당시에 창원 의창 보궐선거가 있었는데, 거기에 김영선 전 의원 선거 캠프를 총괄하는 것이 명태균 씨였습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는 그전만 하더라도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 공천을 확신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준석 당시 대표가 갑자기 윤 대통령이 여기를 경선하라고 이야기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침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했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해 주라고 했는데 말이 많네.”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즉 전화의 출발점은 결국 이준석 전 대표가 “경선하라고 했다.”라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상황을 보면 바로 다음 날에 공천 결과가 발표됩니다. (취임식 날이죠?) 그렇죠. 왜냐하면 경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결정을 해야 하는 날인데, 그것을 아마 제일 잘 아는 것이 이준석 당시 대표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문자를 보냈을까, 하는 의문이 있는데요.

항상 이러한 주장이 나오면 이준석 의원이 바로바로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입장을 발표했는데, 제가 지금 확인해 보니까 아직까지도 이 부분에 대한 본인의 입장이 없더라고요? 글쎄요, 명태균 씨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상당히 방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러한 중요한 주장에 대해서 본인은 전혀 입장을 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왜 당시에 이러한 이야기를 했었고, 아마 김소연 변호인은 본인이 직접 명태균 씨의 휴대폰 문자를 확인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사실 관계는 김소연 변호인 주장이 맞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전의 촉발점. 그리고 당시에 거의 경선할 수 없었던 시점. 그런데 그것을 알면서도 왜 이준석 의원은 당시에 “경선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던 것인지, 글쎄요. 저도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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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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