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 과제로 양극화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진행하는 사회 개혁과 양극화 해소를 접목해 추진하고, 인적 쇄신을 통한 당정 관계 개선 의지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 과제로 제시한 키워드는 '양극화 해소'입니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기 전반기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며 경제에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하는 데 집중해 세세하게 챙기겠다는 취지입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진정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금·의료·교육·노동에 저출생 위기 극복을 포함한 '4+1 개혁'과 함께 '양극화 타개'를 임기 후반기 목표로 집중합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 교육·의료 격차를 줄이는 등 지방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문제와 접점을 찾아 맞물려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장바구니 물가 관리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양극화 해소 정책을 다각적·종합적으로 검토하되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정 관계와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여당과 심기일전해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인적 쇄신 안을 일부 수용한 모양새를 갖추며 화합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대표가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하며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강기훈 행정관의 거취를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이 7%p 오르는 것으로 집계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심에 더 귀 기울이며 속도감 있게 쇄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나영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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