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영상 보고 오셨지만 SK그룹이 AI 포럼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젠승 황 엔비디아 CEO와의 일화를 최태원 회장이 직접 공개해서 굉장히 주목을 받았더라고요.
[허준영]
이게 회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소식인데요. 일종의 기분 좋은 독촉을 계속 받는 거죠. 그러니까 두 분이 만날 때마다 젠슨 황 CEO께서 조금 빨리 공급해 주고, 공급 기간 좀 앞당겨주고 그리고 신제품 나올 때마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다. 왜 이렇게 한국 사람처럼 빨리 빨리 독촉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이 얘기의 이면에는 일종의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엔비디아라고 하는 AI 생태계의 최정점에 있는 기업에 HBM 반도체, 고성능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회사가 SK이다 보니까 지금 SK가 신제품 나오기만을 엔비디아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메모리반도체를 하는 기업들이 SK하이닉스, 삼성 그다음에 하나 더 있는 마이크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삼성이나 마이크론이 활로를 엔비디아에 뚫지 못한다면 엔비디아는 상당 기간 동안 SK하이닉스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관계들이 녹아 있는 그런 일화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SK하이닉스 기세가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에서 점유율이 SK하이닉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대로 독보적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독보적이라고 하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을까요?
[허준영]
아무래도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다른 두 개의 회사들이 엔비디아에 공급을 할 수 있으면 상황은 달라질 텐데 올 3분기, 4분기에 퀄 테스트라고 하는 엔비디아에서 내놓는 품질시험을 삼성이 통과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반도체들이 HBM이 생산되면 어디로 가냐 보면 SK하이닉스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1105071700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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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이게 회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소식인데요. 일종의 기분 좋은 독촉을 계속 받는 거죠. 그러니까 두 분이 만날 때마다 젠슨 황 CEO께서 조금 빨리 공급해 주고, 공급 기간 좀 앞당겨주고 그리고 신제품 나올 때마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다. 왜 이렇게 한국 사람처럼 빨리 빨리 독촉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이 얘기의 이면에는 일종의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엔비디아라고 하는 AI 생태계의 최정점에 있는 기업에 HBM 반도체, 고성능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회사가 SK이다 보니까 지금 SK가 신제품 나오기만을 엔비디아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메모리반도체를 하는 기업들이 SK하이닉스, 삼성 그다음에 하나 더 있는 마이크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삼성이나 마이크론이 활로를 엔비디아에 뚫지 못한다면 엔비디아는 상당 기간 동안 SK하이닉스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관계들이 녹아 있는 그런 일화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SK하이닉스 기세가 좋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에서 점유율이 SK하이닉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대로 독보적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독보적이라고 하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을까요?
[허준영]
아무래도 당분간은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다른 두 개의 회사들이 엔비디아에 공급을 할 수 있으면 상황은 달라질 텐데 올 3분기, 4분기에 퀄 테스트라고 하는 엔비디아에서 내놓는 품질시험을 삼성이 통과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반도체들이 HBM이 생산되면 어디로 가냐 보면 SK하이닉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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