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도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은 다른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김영선 전 의원.

먼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씨와 오간 9천7백여만 원이 공천 대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당시 회계 책임자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거는 저한테는 횡령이지만 강혜경 씨가 정치자금법을 어긴 거예요. 그러니까 이 강혜경 씨는 대한민국 역사상 정치자금법의 위반이라는 거는 다 섭렵을 한 거예요. 그거는 저랑은 상관없어요.]

최근 국정감사에서 강혜경 씨가 폭로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을 부탁한 사실 자체가 아예 없다며, 여론조사 관련 내용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 윤석열 대통령 대선 때 여론조사 내용도 저는 신문 보고 알았어요.]

결국,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자신의 공천을 받아왔고, 그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 모두를 부인한 겁니다.

특히, 최근 파장이 커진 윤석열 대통령의 음성 파일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 (육성 녹음 그거는 들으신 적 없으세요?) 무슨 육성 녹음. ('김영선 해줘라' 이거) 아니요.]

하지만 검찰은 명 씨와의 돈거래를 공천 대가로 의심하는 만큼,

지난 6월 참고인으로 불렀던 김 전 의원을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가성 공천을 폭로한 강혜경 씨의 녹취 파일 2만7천 개와 함께 명태균 씨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확보한 태블릿PC,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역시 대가성 공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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