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전
유럽 문화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K-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그만큼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반영한 건데, 행사장은 K-팝에 환호하고 한식,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현장에 강하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한류 팬에게 익숙한 드라마 삽입곡이 들리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파리에서 열린 K-박람회 현장입니다.

[엘리/관람객 : 저는 아이돌 그룹 빅오션을 보러 K-박람회에 왔어요. 처음으로 직접 봤어요. 직접 보게 돼서 너무 좋았고, 수화로 하는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행사는 유럽 권역에선 최초로 진행한 국내 유일 관계부처 합동 해외 한류 박람회입니다.

특히 유럽문화의 중심지 파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웹툰과 드라마, 게임, 책 같은 다양한 K-콘텐츠부터 뷰티, 패션, 식품까지.

'서울 사람의 하루'를 주제로 꾸려진 행사도 현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피케 헨드릭스/관람객, 화장품 전문가 : 저는 프랑스에 있는 한국 관련된 모든 전시에 관심이 있어서 가는 편이에요. 특히 오늘은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제가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패션인데요, 패션의 도시인 파리에서 한국 패션을 보는 게 흥미로웠어요.]

시식이나 한식 만들기처럼 한국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붐볐습니다.

대회에는 K-콘텐츠 관련 기업 110여 곳이 참가해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김락균/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 부문장 : K-콘텐츠 IP가 이끄는 동반 수출은 높은 확장성과 부가가치를 가집니다. 이번 프랑스 K-박람회를 계기로 유럽에서의 한류 열기를 다시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찾길 기대합니다.]

낯섦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친숙함으로 다가서고 있는 K-콘텐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연관 산업이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YTN 강하나 (bgy06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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