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은 수출국이 두 배로 늘어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김 산업을 주도하는 전남의 김과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김밥 축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접 김을 만들어 볼 수 있다고요?

[리포터]
지금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의 김 뜨기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물고기 모양의 틀을 골랐는데요.

이렇게 생김을 떠서 틀에 붓고 굳히면 우리가 먹는 김이 완성됩니다.

아이들도 저처럼 신기해하며 김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김 뜨기부터 김밥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축제를 즐기는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송리즈 / 경기 분당구 이매동 : 오늘 김밥 페스티벌 와서 정말 정말 재미있고 전라남도 김밥이 정말 맛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사실 김밥을 엄청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페스티벌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전남 김의 우수성과 전남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김밥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는데요.

쑥부쟁이 김밥과 전복 김밥 같은 전남의 특별한 김밥부터 전국 각지의 유명한 김밥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쇠 미역과 톳, 젓갈 등 전남 특산물을 이용해 나만의 맞춤 김밥도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또 우리 밥상까지 전달되는 김의 생산과정과 역사를 배우고, 예술 작품 같은 김밥 아트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3시 이후에는 김밥을 주제로 한 토크쇼도 진행되는데요.

유명 김밥 크리에이터의 김밥 일주와 외국인 셰프의 전남 수산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밖에 전남산 천일염을 활용한 소금 박람회도 열려 천일염 족욕과 사우나 같은 다양한 건강 체험을 할 수 있고요.

전남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매쇼도 진행됩니다.

축제는 내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음식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행복한 주말 보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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