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에도 북한이 보란 듯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도발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신형 ICBM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있는데요.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건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인근에서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약 1000km를 날아가, 일본 홋카이도 오쿠지리섬 서쪽 약 300km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최고고도는 7000km에 달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처음으로 미사일은 약 86분 간 비행했습니다.
기존 북한 미사일 중 비행시간이 가장 길었던 74분보다 12분이나 늘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된 이동식 발사대도 더 커진 12축일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12월 발사한 '화성-18형' 보다 탄두 중량을 늘리거나 다탄두 관련 기술을 적용한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핵탄두를 더 많이 실어 더 멀리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용수 /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후추진체에 대한 시험을 했다라고 하면 사거리가 10%~20% 늘어나요.MIRV(각개목표 다탄두 기술)를 완성하기 위한 어떤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발사 5시간 만에 "매우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핵무력 강화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안찬명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이다"
우리 군은 경고 성명 발표와 함께 공군 F-15K 전투기로 모형 미사일 발사차량을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박찬기
영상편집: 방성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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