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둔 오늘 북한이 동해 상으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도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무력강화 노선을 절대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최근 끊임없이 도발을 해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올해 들어서는 처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이 시점,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둔 이 시점에 발사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임을출]
일단 북한의 대미 메시지는 아주 명확합니다.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러니까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우리의 핵무력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이 돼도 기본적으로 우리는 강력한 핵무력 정책을 고수해 나간다. 그 기반 위에서 협상을 하든 대화든 할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미국 대선 닷새 앞두고 다시 한 번 명확하게 각인시킨 그런 이벤트였다, 이렇게 분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 두 후보가 북한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관심을 끌려는, 그래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임을출]
일단 그 단계는 이미 지났고요. 이미 관심은 충분히 끌어왔고 어떻게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하고는 북한의 핵 문제 관련해서 협상도 여러 차례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의도를 충분히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이런 신형 ICBM을 다시 또 개발하고 과시함으로 인해서 새삼스럽게 관심을 끄는 게 목표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북한은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돼도 과거하고는 다른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해야 된다. 그러니까 핵 보유국으로서 지금까지 견지해 왔던 핵무력 강화정책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이 메시지를 이번 신형 ICB...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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