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다혜 씨의 오피스텔에서 불법 숙박 영업이 이뤄졌다는 의혹, 경찰이 수사 중이죠.
어제 채널A 취재진에게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오피스텔 방문객이, 오늘 취재진 질문에는 공유숙박 앱으로 예약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오늘 오전, 이 곳에서 나오는 남녀 한쌍을 만났습니다.
공유숙박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호실을 빌린 건지 물었습니다.
[현장음]
"(에어비앤비 맞으시죠?) 네." (퇴실하시는 거죠?) 제가 대구 사람이라…."
이들은 짐 가방과 쓰레기가 든 봉투를 들고 있었습니다.
두사람은 어제도 이 호실에서 머물다 나왔는데, 당시 취재진에겐 자신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장음(어제)]
"(에어비앤비로 오신 거예요?) 아니요. (원래 사시는 분이세요?) 네."
하루 만에 오피스텔에 머문 이유에 대해 말을 바꾼 겁니다.
다만 이 오피스텔이 다혜 씨 소유인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현장음]
"저도 몰랐어요. 뉴스는 잘 봐도 몰랐어요."
이들이 오피스텔을 떠난 뒤 또 다른 중년 여성이 다혜 씨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청소나 관리를 위한 방문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이 오피스텔에서 불법공유숙박 영업이 의심된다는 영등포 구청의 수사 의뢰를 받은 건 지난 23일.
경찰의 내사 도중에 투숙객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경찰은 지난 열흘 치 오피스텔 안팎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하고, 오피스텔 관계자를 상대로 탐문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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