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 의혹 해소와 면담 시 홀대 논란 등에는 일일이 반박하면서도 당정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갈등 확산은 막으려는 모습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해 오면 임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는 여당이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특별감찰관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연계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여당에서 특별감찰관만 따로 추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80분 동안 진행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한 대표가 지금은 말을 '각색'할 때가 아니라 김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에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통령실이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대 요구에는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어떤 부분이 왜곡이라는 건지 말해주면 좋겠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이 한 대표를 '홀대'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다며, 홀대를 기획했다는 내용이야말로 왜곡 해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기존 입장과 국정 기조 등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2일) : 여러분들 더 잘살게 해드려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아주 많이 들고…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윤-한 갈등 속에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온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로 만나 대구 경북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를 막아주길 기대하며 어렵게 성사한 '윤-한 면담'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도 내고 있습니다.

YTN ...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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