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초 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 이후, 여당에서는 여전히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면담 과정을 두고도 인식차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친윤계에서는 만남 전부터 한 대표가 의제를 공론화한 게 패착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친한계 의견은 좀 달랐습니다.

사전에 물밑 작업도 했지만,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론화한 거라고 밝혔는데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채널A 정치시그널) : 대선 국면에서 김건희 여사께서 대국민 약속하신 거 있잖아요.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하겠다. 내조에만 충실하겠다. 그 선언을 한 번 더 명시적으로, 공개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건데, 이미 뭐 활동 많이 자제하고 있고, 뭐 힘들어한다. 이렇게 돼서 거기서도 의미 있는 합의는 도출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물밑 작업을 건너뛰고, 바로 그렇게 언론이 바로 기사화할 정도로 왜 그렇게 하느냐는 문제 제기인데, 그분들은 물밑 작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시나요?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저도 몰랐는데 물밑 작업 있었나요?) 물밑 작업 있었어요. 있었는데 안되기 때문에 공론화로 간 거죠.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손을 잡고 대통령을 압박한다?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오히려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이분들의 무도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 최후의 그걸 막아줄 수 있는 게 본인이라고 하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측근, 이른바 '한남동 라인'의 실명까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인적쇄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안부 전화하면 안되나? 가깝게 지내면 안 되는 거냐고 반문했는데요.

활동 중단 요구와 관련해서도 국익 차원의 활동까지 무시해야 하는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시사) : 우리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님도 너무나도 좋아하는 분이지만 당직을 맡고 계시잖아요.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조금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당의 전략기획부총장이거든요. 당 대표의 전략기획특보가 아니에요. 여사님하고 좀 친하고, 안부전화 좀 한다고...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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