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의원, 어젯밤 서울 여의도에서 만찬
조경태·정성국·장동혁 등 20여 명 참석
친한계 의원 "한 대표가 면담 내용 설명하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에선 친한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며 여진이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는 어젯밤(22일) 친한계 20여 명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더 직접 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회의에서 '정치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어젯밤 친한계 의원들이 모여 만찬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친한계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다음 날인 어젯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6선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정성국 의원, 장동혁 최고위원과 김종혁 최고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만찬에 참석했던 한 친한계 의원은 YTN 통화에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했던 면담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주로 한 대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한 대표가 용산에 가서 할 말을 다 했다며, 앞으로 한 대표가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낼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한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겠다"고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통령실을 겨냥해 지금은 말을 각색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사항에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는 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 다음 날 대통령실이 면담 내용을 설명한 것을 두고, '빈손 면담'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내용을 각색해 밝힌 게 아니냐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자신 요구사항을 사실상 거절당했다고 보는 한 대표가 앞으로 대통령실 태도 변화를 더 강하게 촉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어제 만찬에선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면담 사진이나, 면담 이후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만찬에 참석한 것을 놓고도 얘기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한 대표에게 알리지 않고 만찬에 참석하는 등, '용산에만 충성하고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는 비판적인 발언도 나왔다고 합니다.
...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1023105127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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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정성국·장동혁 등 20여 명 참석
친한계 의원 "한 대표가 면담 내용 설명하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 이후, 여권 내에선 친한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며 여진이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는 어젯밤(22일) 친한계 20여 명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더 직접 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회의에서 '정치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어젯밤 친한계 의원들이 모여 만찬을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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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친한계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다음 날인 어젯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6선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정성국 의원, 장동혁 최고위원과 김종혁 최고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만찬에 참석했던 한 친한계 의원은 YTN 통화에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했던 면담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주로 한 대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한 대표가 용산에 가서 할 말을 다 했다며, 앞으로 한 대표가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낼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한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겠다"고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통령실을 겨냥해 지금은 말을 각색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사항에 '예스냐, 노냐'를 말할 때라는 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 다음 날 대통령실이 면담 내용을 설명한 것을 두고, '빈손 면담'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내용을 각색해 밝힌 게 아니냐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자신 요구사항을 사실상 거절당했다고 보는 한 대표가 앞으로 대통령실 태도 변화를 더 강하게 촉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어제 만찬에선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면담 사진이나, 면담 이후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만찬에 참석한 것을 놓고도 얘기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 원내대표가 한 대표에게 알리지 않고 만찬에 참석하는 등, '용산에만 충성하고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는 비판적인 발언도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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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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