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Hyeri (2024) EP 9 [ENG SUB]

RUNNING MAN NOSTALGIA AND KOREAN DRAMA

#DearHyeriEp9 #kdrama #DearHyeri #ShinHyeSun #KangHoon #LeeJinWook #dearhyeri

Transcript

00:00:30You

00:00:47Do any

00:00:49No, I'm just gonna go to school. Yeah, no don't leave her. Hey, I just don't leave it

00:00:53Oh, yeah, man, what did you see me? Jim? How cool you met the North people?

00:00:56Okay, sorry, I got to be ready

00:01:00I'm I'm I'll go

00:01:14Boy, I just want me no good. Oh, yeah

00:01:22Jail to book in him

00:01:25J

00:01:28But that's it I don't think I'm going to get you

00:01:37It's not

00:01:40She's an orphan

00:01:42So

00:01:44It's wrong with me

00:01:46No

00:01:47It's just weird

00:01:49She's an orphan

00:01:51but

00:01:57I

00:02:27I

00:02:57Oh

00:03:27You

00:03:57Whoa

00:04:27Oh

00:04:57Oh

00:05:27Oh

00:05:57You

00:06:27Oh

00:06:57Oh

00:07:27Niko Niko

00:07:29Niko

00:07:31Niko

00:07:33Niko

00:07:35Niko

00:07:37Niko

00:07:39Niko

00:07:53Oh

00:07:57Yes

00:08:07She told you she never

00:08:15So I don't like to jump in there. Yes, I mean, it's a machine on you

00:08:19Jockey, what's up?

00:08:21So good time you got to pop on them. What's up?

00:08:23I'm so excited. I'm coming on this one. You may be soon. Come on. Oh, so I am. Oh, wow. What's my girl? Okay?

00:08:30They got so good time to oppa ching-chang. Oh, man. I'm I'm sure I'm out

00:08:36Come on, man

00:08:37But I don't know how to go up. I'll go. I'm gonna do that. Let's watch on. Oh my god. I'm John. Oh, I'm good. I'm dead

00:08:51Oh

00:08:56Oh, yeah

00:08:58Oh

00:08:59Yeah, I know. Yeah, I don't think we're gonna do that. Okay. What are we gonna do?

00:09:03Who's my love?

00:09:05Oh, I don't put it in. I love it in there. Chuck. We'll also

00:09:09Come chung. Say good. Oh

00:09:11Chung's a bunch of Simba can't move it up

00:09:14Yeah, we'll get that. Yeah, honey

00:09:18Juno and the other one of us

00:09:21Oh

00:09:42Why I'm gonna do to come back over this one. Oh, yeah, yeah, yeah

00:09:51Oh

00:09:54No, she's not in Tasha

00:09:56I'm just a programmy

00:09:58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관둔걸

00:10:01아이 그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몇 번이나 되물었어

00:10:05정말로 진짜요

00:10:08아 정말 우리 정연호 아나운서를 말씀하시는 게 맞나요 혹시 동명인 아니구요

00:10:13아니 근데 왜 굳이

00:10:16아홉시 뉴스 앵커에서 떡 떨어진 그런 정연호 같은 애를 다시 달라는 거죠

00:10:21그렇잖아요

00:10:22걔가 요즘 전재영한테 자리 뺏기고 현재 이도저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돼서

00:10:29두 달에 한 번씩 우리 사무실 창가에 있는 선인장의 물을 주고 계시는데요

00:10:33개 별명이 요즘

00:10:35아나운서 개 분무기 거든요

00:10:38치치 분무기 하시죠 아이 그런 정연호 아나운서를 다시 달라는 게 맞나요 근데 맞대

00:10:46그러니까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들어가 다음 달부터

00:10:55근데 그게 좀 웃기지 않을까요

00:11:01뭐가 웃겨 내가 다시 말해줄까 이게 전혀 웃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00:11:07그럼 어디서부터 말할까 그니까 낙동강 오리알 신세부터 얘기를 하자면은

00:11:13아 예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팀장님

00:11:16바로 들어가겠습니다

00:11:19됐죠?

00:11:21야 현호야

00:11:23저기 말이야

00:11:25그 저 은우한테 연락 온 거 없냐?

00:11:32없는데요

00:11:33하긴 뭐 휴직기 내고 튄 애가 너한테 연락을 할 리가 없지

00:11:38심지어 마지막은 니가 결혼한다는 소식 듣고 튄 건데 그치?

00:11:43저기요 팀장님

00:11:45야 시기가 그렇다는 거지 시기가

00:11:49야 근데 너 정말 결혼

00:11:51안해요 안합니다 죽어도

00:11:54야야 잘 생각했다

00:11:57야 우리 은호도 그 소식을 알면 참 좋을텐데 말이야

00:12:01아니 근데 얘는 도대체 어디서 뭘 하길래 참

00:12:04아이 뭐 안 쓰던 연차까지 다 끌어다 쓰고 나갔다면서요

00:12:07어디 여행이라도 갔겠죠

00:12:09그니까 아니 어디로 여행을 갔길래 한 번을 연락을 안 하냐고

00:12:13한 달이나 지났는데 말이야

00:12:15야 사실 걔가 사무실에 있을 땐 내가 너무 시끄러웠거든

00:12:19근데 근데 막상 없으니까

00:12:29허전해

00:12:40네 여보세요 아나운서 고기입니다

00:12:43여보세요

00:13:01네 강지원씨 오늘도 주인 안 나왔어요

00:13:05나 이제 힘 들었고

00:13:07안녕히 주무세요

00:13:09고마워요

00:13:36넓게 안아줄게요

00:13:40그대가 지칠 땐 내 맘 닫고 싶어서

00:13:46밝은 햇살처럼

00:13:49다시 빛 비춰줄게요

00:13:54그대 눈빛에 따라 내 맘도 변해서

00:14:00모든 순간들을

00:14:03나눠 느낄 수 있다면

00:14:07그걸로 충분해

00:14:10항상 있는 듯 없는 듯

00:14:14그대의 배경이 되어

00:14:18나 그대를 지켜줄게요

00:14:25또 다른 그대 모습의 뜻감이 되어서

00:14:31거친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게

00:14:38있는 듯 없는 듯

00:14:41그대의 그늘이 되어

00:14:45나 영원히 지켜줄게요

00:14:52오직 그대만을 위한 내가 되어서

00:14:58곁에 있을 때면

00:15:01우린 행복할 거예요

00:15:20어 윤철웅

00:15:21어 오빠

00:15:23야 너 기분 좋아 보인다

00:15:24아 나 뭐 기분은 썩 좋지 않거든요

00:15:27왜 안 좋은데?

00:15:29아 그냥 뭐 현호 선배가 죽어도 결혼은 못하겠다고 하니까

00:15:37뭐지? 몰랐던 것처럼

00:15:39어 형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질 않으니까

00:15:43커피 마실래?

00:15:44아니요 커피 있습니다

00:15:47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요

00:15:50아 근데 할매들은 너 밀어주는 분위기잖아

00:15:55아 그야 당연하죠

00:15:57나 같은 며느리감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00:16:01아 근데 신영 누나는 반대하는 편 아님?

00:16:04맞아요 우리 언니는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 된다는 주의라서

00:16:10음 뭐 나도 그건 동의가 되는 부분인데

00:16:14감사합니다

00:16:15감사합니다

00:16:21근데 오빠 사실 저 현호 선배 좋아해요

00:16:28뭐?

00:16:31야 안 좋아한다며

00:16:32가족을 좋아하는 거라며 현호 형 따위한텐 관심도 없다며

00:16:36아 그야 당연히 가족을 좋아하죠

00:16:38하지만 현호 선배도 좋다고

00:16:41내가 그렇게 말하면 선배가 더 싫다고 할 것 같아서

00:16:44야 너 그거 현호 형이 알면

00:16:56헐

00:17:01은초롱 이번에도 차근차근 설명해 볼까?

00:17:09그게

00:17:10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 가족이 좋아서 선배랑 결혼하고 싶어요 이게 니 주장이었잖아

00:17:18사실 나도 그 말에 흔들리지 않았던 건 아니거든

00:17:20네? 진짜요?

00:17:22그렇게 좋아할 건 아니야

00:17:24왜냐하면 니가 나를 좋아하는 지금 이 상황이 나는 몹시 부담스러워졌으니까

00:17:34아무래도 그렇겠죠

00:17:35어 알다시피 내가 너를 조금도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서

00:17:42저 근데 선배 제가 선배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 선배한테 저 좋아해달라고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00:17:51저는 그냥 진짜 선배의 가족이 너무 좋아서

00:17:53혼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마음이 많이 다칠 수도 있는 일이야

00:17:57아니요 선배 저 이런 거 은근히 강한데요

00:18:00음 그럼 내가 더 정확하게 말할게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놈은 되고 싶지가 않아 전혀

00:18:11하지만 선배 저는 아직 포기할 수가

00:18:14다른 사람 마음도 존중을 해줬으면 좋겠다 은초롱

00:18:18지금까지는 나도 조금은 흔들린 적이 있어도 괜찮았는데 이젠 정말 아니야

00:18:23지금까지는 나도 조금은 흔들린 적이 있어도 괜찮았는데 이젠 정말 아니야

00:18:29은초롱 우리는 절대 결혼할 일은 없을 거야

00:18:37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결혼 얘기는 어디가서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00:18:46네 선배 포기할게요

00:18:51그럼 우리 일이나 하러 갈까?

00:19:01근데 선배는 참 그렇게 모진 말을 하고도 여전히 다정하시네요

00:19:12내가 너한테 냉정할 필요가 없잖아

00:19:15어디로 가? 사무실로?

00:19:18네 사무실 갑니다

00:19:21아 선배 미자 할머니가 저녁에 할 말 있다고 모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말씀 하시라고 그럴까요?

00:19:26글쎄 모르겠는데

00:19:31조금은 호전됐다 코네

00:19:36말도 안 된다 말이 안 된다고

00:19:41아 뭐가 내가 호전된 게?

00:19:45내 니 저번부터 거슬렸는데 니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거가 아니면

00:19:51아이고 언니야 야는 좋아갖고 이래도 우는건데 너무 말갑니다

00:19:57그러면 나도 이제 맘 놓고 담배 한 피 해볼까?

00:20:04안 돼 담배

00:20:06와 한 잔은 술 마셔도 되고 나는 와 안되는데

00:20:10영주 할머니는 간이 너무 깨끗하대 근데 의사가 할머니한테 뭐라고 했어?

00:20:18담배 좀 그만 피라

00:20:20그래 맞아

00:20:23아이고 언니가 그냥 안 걸리고 보통 우리 현호가 잔소리가 심해졌대

00:20:29현호야 걱정 마라 내 이제 많이 괜찮아졌으니까

00:20:35암이 괜찮아지는 게 어딨어 지적 꾸준히 받아야 돼

00:20:42야 내 지금처럼

00:20:45언니! 언니! 할머니!

00:20:50어떡해?

00:20:51왜?

00:20:59누나

00:21:02신비야

00:21:05빨리 빨리 떠나 그리고 다시 연락하지마 알았니?

00:21:12야 신영아 들어와

00:21:15아씨

00:21:31근데 도영아 너는 어디서 뭐 하다가 왔노?

00:21:38뭐 여기저기 다니면서 산도 타고 배도 타고

00:21:43닭살 돋아 죽겠네 손 좀 놓고 있어라

00:21:47그런데 얼마만에 잡은 손인데 이걸로 와 따뜻하니 좋다

00:21:55쟤는 진짜 귀여웠던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됐냐?

00:21:59그건 나도 몰라 도대체 어느 시점인지 부터도 정말 모르겠다고 진심 미스터리라고

00:22:07자기 밥 더 먹을래?

00:22:10이거 딸에는 꼭 꺼내야 된다

00:22:12현호가 출장가가 사온 술

00:22:14비싼 술이 있다 아이가

00:22:16할머니 안 돼

00:22:17와 내 간은 튼튼한데

00:22:20안 돼

00:22:21얘는 또 왜 이렇게 빡빡해졌어?

00:22:25도영아 미자 언니가 암에 걸리고 나서부터는 아가 마탱이가 갔다

00:22:32마이 갔다

00:22:35내 생각에 오빠는 9시 뉴스 앵커 떨어지고 나서부터 저 상태가 된다

00:22:40아니야 내가 생각하기에는 은호가 사라지고 부터 저 상태가 된 것 같아

00:22:50줘봐 내가 할게

00:22:52아니 그게 안 돼?

00:22:54왜?

00:22:56빨리 줘 내가 할게

00:22:58근데 어디서 보니까 종이로 병뚜껑 따는 놈도 있다 카드

00:23:04나 그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0:23:06선배 제가 봤을 땐 병 따기가 문제인 것 같아요

00:23:09아니 아니

00:23:10저기

00:23:11아니 그거 어려운 일이라고

00:23:18네

00:23:20어 주영아

00:23:27부장님

00:23:29저 궁금한 게 있는데

00:23:32어 물어봐 물어봐

00:23:34아나운서가 비슷한 날짜에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하차하는 건 어떤 걸까요?

00:23:41어 그것은

00:23:43나 그거 알아

00:23:45그건 회사를 관둔 거야

00:23:48아이고 혜연아

00:23:49왜요? 맞잖아요 내가 틀렸어요

00:23:53어 그래 뭐 그건 맞는 것 같다 혜연아 근데 주영아 왜?

00:23:59하지만 부장님 회사를 관두면 그 사람의 직업이 프로필에 더 이상 표기되지 않는데

00:24:06그런가?

00:24:08어 나 그것도 알아 그건 안식년이야 선배

00:24:12혜연아 우리 회사엔 안식년이 없잖니?

00:24:14아니 PPS엔 있던데 나 그건 너무나 끌리던데

00:24:19근데 선배 있지 그건 휴직을 한 거야 아주 긴 휴직을 한 거지

00:24:25근데 선배 왜? 선배도 쉬고 싶어? 그럼 나한테도 말해줄래? 나도 쉬게?

00:24:31아니 난 안 쉬고 싶어

00:24:37감사합니다 부장님

00:24:38어 그래

00:24:39엥? 왜 부장님한테 감사해? 대답은 내가 다 해줬는데 나한테 감사해야지

00:24:46그런 의미에서 우리

00:24:48근데요 부장님

00:24:49어 왜 또 뭐?

00:24:52혹시 PPS의 정현우 아나운서라고 아세요?

00:24:56정현우?

00:25:21정현우

00:25:51정현우

00:26:21안녕하세요 저를 찾아오셨다고

00:26:48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어앤서울의 강주현입니다

00:26:53아 저는 정현우입니다 우리 한번 뵌 적 있죠?

00:27:00네

00:27:07아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죠?

00:27:11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00:27:14아 네 말씀하세요

00:27:24준우 아나운서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00:27:34그건 그쪽이 먼저 준우 아나운서랑 무슨 관계길래 저한테 그런 질문을 하셨죠?

00:27:43어떻게 아시는지부터 설명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

00:27:50그럼 저도 물어봐도 될까요?

00:27:53선배님은 준우 아나운서와 어떤 관계인지

00:27:58동료입니다

00:28:02아 정말

00:28:07왜 정말이라고 묻는 건지

00:28:10아 제가 준우 아나운서와 정현우 선배님의 다정한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요

00:28:22그러니까 그쪽이 누구길래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하는 겁니까?

00:28:25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미디어앤서울의

00:28:28아니요 준우랑 무슨 사이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00:28:33저는 준우 아나운서의 다른 인격인 주혜리씨와 사귀는 사이입니다

00:28:48다른 인격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

00:28:51혜리성 정치성 장애라고 하더군요 준우씨네

00:29:02저도 안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00:29:09그럼 그쪽은 그걸 어떻게

00:29:10준우씨가 직접 제게 말해줬습니다

00:29:13직접 말해줬다고요?

00:29:19그럼 그쪽은 은호가 뭐라고 했죠? 사귀는 뭐

00:29:23저는 준우 아나운서의 다른 인격인

00:29:25그럼 그쪽은 은호가 뭐라고 했죠? 사귀는 뭐

00:29:29저는 준우 아나운서의 다른 인격인 주혜리씨와 사귀는 사이라고요

00:29:38그러니까 은호가 다중인격인데 그 다른 인격은 주혜리고

00:29:46근데 주혜리는 은호 동생 이름 아닌가?

00:29:49네 준우씨도 그렇게 설명했습니다

00:29:55자신의 다른 인격은 동생이라고

00:29:59아 그러니까 은호 동생이랑 만났었다고요?

00:30:05네 저는 그 동생과 만나는 사이입니다

00:30:10근데 그 동생은 지금 은호라는 거잖아

00:30:15그럼 지금 은호랑 만났다는 거잖아요 아닌가?

00:30:18그렇긴 한데 제가 만난 사람은 스물여덟에 주차장에서 일을 하는 혜리씨였습니다

00:30:31선배님은 정말 이 사실을 조금도 모르셨습니까?

00:30:38나는 정말 준우가 아니라도

00:30:40뭐라는 거야 준우 적당히 좀 해

00:30:43나는 준우가 아니라고

00:30:45야 준우

00:30:48준우

00:30:54저희는 서로 좋아했던 사이입니다

00:31:03좋아 아무리 다중인격이라고 해도 어차피 은호인데

00:31:11은호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기까지 했다는 게

00:31:13그게 뭐가 이상하죠?

00:31:16왜냐하면 그게 왜냐하면 은호는

00:31:22선배님을 좋아해서요?

00:31:29저는 좋아합니다

00:31:34지금 그게 은호를 좋아한단 말입니까? 주혜리를 좋아한단 말입니까?

00:31:39정확히 말씀드리면 준우씨 안에 있는 주혜리를 좋아합니다

00:31:44결국 그게 은호인 거잖아

00:31:45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선배님

00:31:50제가 만난 사람이 차라리 은호씨였으면 좋겠다고요

00:31:54왜냐하면 아무리 기다려도 혜리씨는 나타나지 않으니까

00:32:03그래서 은호씨가 뭘 하나 찾아보니 두 분이 사라지셨더라고요

00:32:08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00:32:10선배님은 혹시 준우 아나운서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뭘 하는지 알고 있을까 싶어서요

00:32:20혹시 알고 계십니까?

00:32:24저는 준우씨를 꼭 만나고 싶거든요

00:32:27준우씨가 혜리씨라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00:32:30준우씨가 혜리씨라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00:32:36은호씨라도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거든요

00:32:51은호는 한 달 전에 휴직을 낸 뒤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00:32:57나랑도 전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고

00:33:05그렇군요

00:33:10은호가 그쪽이 좋다고 받은가요?

00:33:19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선배님

00:33:21저는 은호씨한테 좋다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고

00:33:25은호씨 안에 있는 혜리씨하고 좋은 감정을 주고받았던 사이입니다

00:33:34그래서 지금은 헤어졌습니까?

00:33:39아니요

00:33:43일방적으로 혜리씨가 사라진 상태죠

00:33:45그래서 돌아오면 뭐 다시 만나기라도 할까요?

00:33:52네

00:34:01선배님은 그런 게 놀랍나요?

00:34:05아니요

00:34:09놀라운 건 너무 많아서 뭐 하나라 정하기도

00:34:15그보다 혜리씨가 더 놀라운 게

00:34:19그보다 그쪽이랑 은호가 만났다는 게 나는 너무 진짜

00:34:26혜리성 정체성장애는 말 그대로 장애입니다

00:34:30질환이죠

00:34:34그 말인즉 주은호씨가 많이 아팠다는 겁니다

00:34:39이렇게 갑자기 사라져버린 만큼 정말 많이 아팠다는 겁니다

00:34:48선배님은 그런 건 신경쓰이지 않습니까?

00:34:56주은호씨가 아팠던 건 상관없고

00:35:00그저 그런 상태에서 저를 만났다는 것만 중요한 겁니까?

00:35:05궁금해서 묻습니다

00:35:08선배님한테는 뭐가 중요한 겁니까?

00:35:19네

00:35:38너 어디 아프냐?

00:35:39어 아파

00:35:41근데 현호야

00:35:43어 말해

00:35:45나 다니던 병원이 있는데

00:35:49안녕하세요

00:36:03안녕하세요 정현호씨

00:36:07아 네 안녕하세요

00:36:09안녕하세요

00:36:16선생님 저는 주은호의 동료인데요

00:36:20네 어떤 일로 찾아오셨나요?

00:36:24아니요 사실 저는 은호의 남자친구였는데

00:36:30은호가 혜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들어서요

00:36:34지금 주은호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저를 찾아오신 건가요?

00:36:40은호가 혼자거든요 그래서 보호자가 없어요

00:36:43그래서 제가

00:36:44아니요 죄송하지만 저희는 환자분에 대한 정보를 일체 제공하지 않습니다

00:36:50또한 환자분과의 상담 내용은 비밀 유지의 의무가 있으며

00:36:54은호가

00:36:55현호씨 다시 말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도와드릴 수가 없어요

00:37:10그렇지만 괜찮으시면 현호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

00:37:36저는

00:37:38네 말씀하세요

00:37:43저는 마음이 아파요

00:37:46정현호씨 마음이 아프다는 거죠?

00:37:51네 제 마음이요

00:37:55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00:38:00그러니까

00:38:01제가

00:38:05저에게는 4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00:38:08그 친구가

00:38:12그 친구가 혜리성 정체성 장애에 걸렸는데요

00:38:18근데 그 얘기를

00:38:22그 친구가 다른 인격으로 만났던 다른 남자에게서 들었고

00:38:28알아요

00:38:30저에게는 그 어떤 자격도 없다는 거

00:38:33그치만요 선생님

00:38:36저는 솔직히 헤어지기 싫었거든요

00:38:39여자친구분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는 말씀이시죠?

00:38:43네

00:38:44할 수만 있다면 그대로 그냥 영원히 만나고 싶었는데

00:38:49어쩔 수 없이 헤어졌어요

00:38:51그 이후에 그 친구가 혜리성 정체성 장애에 걸렸고

00:38:56그래서 다른 사람인 척 살았고

00:38:59저는 그걸 전혀 몰랐고

00:39:03그런 것들을 알게 되었을 때

00:39:06현호씨 마음은 어땠는데요?

00:39:08충격적이었죠

00:39:12근데 그것만큼 충격적이었던 건

00:39:15그 애가 다른 인격일 때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게

00:39:25아니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는 저만 생각할 수가 있죠?

00:39:32스스로 이기적이라 느끼시는 건가요?

00:39:37저는요 그 애가 왜 아픈지 알고 싶어요

00:39:42그게 혹시 나 때문인지

00:39:45내가 잘못해서 그 애가 그 병을 얻게 된 건지

00:39:48왜냐하면 이건 너무 내 잘못 같으니까

00:39:53그래요 마음이 많이 불편했을 것 같네요

00:39:58그런데 혜리성 정체성 장애는 과거의 트라우마나 스트레스성 사건과 연관이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00:40:06그 외에도 많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아요

00:40:10그래서 그게 꼭 정현호씨의 잘못이라 단정할 수는 없어요

00:40:16제가 그 애를 괴롭고 힘들게 했을까요?

00:40:19그래서 그 애가 아픈 걸까요?

00:40:20그러니까 이게 지금 모두 나 때문에

00:40:24현호씨 현호씨가 은호씨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이해가 돼요

00:40:31하지만 지금 이야기는 은호씨도 연관이 된 부분이라

00:40:35저도 은호씨와 먼저 상의를 해보고 은호씨도 현호씨의 도움을 받겠다

00:40:40동의를 하셔야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00:40:43그지만 그 애는 저한테 그 무엇도 말하지 않아요

00:40:50현호씨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일이 은호씨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까 마음에 걸리나봐요

00:41:03네 걸려요

00:41:08그게 그 애한테 큰 상처가 되었을까

00:41:11그게 그 애한테 많이 아픈 일이 되었을까봐

00:41:17그 애가 낳지 못할까봐

00:41:20선생님 헤디성 정체성 장애는 어떻게 치료가 되는 거죠?

00:41:26입원을 해야 되는 건가요? 약을 먹어야 되는 건가요?

00:41:31필요하다면 그렇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를 서서히 아물게 만드는 거죠

00:41:40아 치료 과정에서는 은호씨가 도움이 필요할 때

00:41:45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은호씨에게는 큰 위로가 될 거예요

00:42:04은호야

00:42:06주은호

00:42:08안에 있어?

00:42:11주은호

00:42:16은호야

00:42:40은호야

00:43:01내가 내가 내가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앵커 앵커 앵커 앵커 앵커

00:43:08앵커 내가 제일 잘 나가가가가

00:43:13은호야 나 궁금한 게 있어 널 찾아왔는데

00:43:17혹시 주은호 휴가 어디로 간 줄 알아?

00:43:19어디 뭐 한 달살이라도 간 거야? 나도 그런 걸 좀 해보고 싶어서 말인데

00:43:25저도 몰라요

00:43:29그럼 주은호는 동생도 같이 간 거래?

00:43:31내가 가는 주차장에 주은호 동생이 일을 하는데 그 동생이 언젠가부터 안 보이더라고

00:43:35그래서 혹시 같이 간 거라면

00:43:37뭐라고?

00:43:39어? 어 그 이제 내가 그 주은호 동생이 일하는 주차장에 내 차를 대를

00:43:44야 내가 그 주차장에 차를 대는 건 거기 주차장이 이상하리만큼 평평해서거든

00:43:50제가 만난 사람은 스물여덟에 주차장에서 일을 하는 혜리씨였습니다

00:44:00주차장 이름

00:44:01왜? 아 진짜 평평한지 직접 가서 확인하게?

00:44:06야 너 상당히 의심 많다

00:44:08빨리 말해요

00:44:10저기 미디어 앤 서울 부속 주차장인데 야외에 있어 아주 광활해

00:44:15근데 있잖아 현호야 내가 예전에 분명히 들었는데 주은호 동생은 어디서 실종이 됐다고

00:44:23갔구나

00:44:28네 강주현씨 오늘도 주혜리는 안 나왔습니다

00:44:36네

00:44:45아 정산하시게요? 주차고문

00:44:59그 주혜리씨가 혹시 이렇게 생겼나요?

00:45:04어 네 이렇게 생기기는 했는데 분위기 좀 다른데 근데 누구시죠?

00:45:18주혜리씨를 찾고 있는 사람인데요 주혜리씨는 언제부터 여기서 일을 했었나요?

00:45:23형사인가요? 혹시 혜리한테 무슨 일 생겼나요?

00:45:26아니요 저는 pps 아나운서 정현호라고 하는데요

00:45:34어 포털에 제 이름 검색하시면 제 얼굴이 나올건데

00:45:52pps 아나운서가 무슨 일로 혜리를

00:45:55혜리씨랑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인데요 혜리씨가 갑자기 여길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00:46:03혜리씨는 언제부터 일을 했었나요?

00:46:07한 3-4년쯤 됐는데

00:46:13야 너 8년이 뭔지 몰라? 한 아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간이야

00:46:18그런 시간을 만나놓고 이렇게 그냥 헤어진다고? 이렇게 단숨에?

00:46:21야 우리가 무슨 장난한 것도 아니고

00:46:288년을 만났든 8주를 만났든

00:46:33헤어지는 건 다 똑같은 거지

00:46:36안녕 잘가 하면 그만이지 은호야

00:46:52왜요 왜요 혜리한테 무슨 일 생겼나요?

00:46:56아니요 아무 일도 안 생겼을 겁니다

00:47:04행복해 보였나요?

00:47:06네?

00:47:19주혜리가 행복해 보였나요?

00:47:34혜리야

00:47:47혜봉아 누나 어서 어서 밥 먹으라

00:47:49네 좀 먹고 왔어요

00:47:51야들 봐라 유방하면 미역이 좋다고

00:47:57멸치? 아니 고추?

00:47:59멸치도 맛있는데

00:48:00고추가 진짜 간이 딱 맞다

00:48:04고추가 간이 딱 맞아

00:48:07주혜리

00:48:33주은호씨가 많이 아팠다는 겁니다

00:48:36이렇게 갑자기 사라져버린 만큼

00:48:39현우씨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일이 은호씨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까

00:48:46마음에 걸리나봐요

00:49:06주혜리

00:49:36그때 널 붙잡았다면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00:49:49그때 널 안아줬다면 네 손 놓지 않았다면 우리 행복했던 그때로 살아갈 수 있을까

00:50:05이제와 수많은 과정을 해봐도 달라지지 않을걸 잘 알지만

00:50:16자꾸 이 때가 떠올라서 난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어

00:50:32널 붙잡았다면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00:50:44다시 널 볼 수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면 우리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

00:51:01있을까

00:51:18수고하셨습니다

00:51:26오빠

00:51:28오빠

00:51:31오빠

00:51:33오빠

00:51:35야 오빠라는 말은 맞다 정색을 하랬지

00:51:40그렇게 부르지 마라 짜증나니까

00:51:44아니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긴 조금도 짜증나지 않을텐데

00:51:49뭔댕

00:51:51에이 맨 입으론 말 못하지

00:51:53아하 거래를 하자고 근데 나도 힌트 없이 그런 거래는 못하지

00:51:59주은옥

00:52:11그 다음

00:52:12아니 그 전에 내 거래 항목부터 들어봐줘

00:52:21그게 뭔데 빨리 말해

00:52:23오빠도 알다시피 나랑 소극장이랑 소문이 너무 났잖아

00:52:26근데

00:52:27그래서 오빠가 나랑 만나는 척 좀 해줄 수 없어?

00:52:34오빠가 내 남친인 척 해주면 소극장과의 소문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 같아서

00:52:38아니 근데 그게 너무 그지같은 부탁이라 영 땡기지가 않아서

00:52:44아 내가 가진 폐가 주은오인데도

00:52:48아니 그니까 어떻게 그 이름 하나로 내가 그런 부탁을 들어주냐고

00:52:52나 있지 오빠 주은오를 봤어

00:52:57그래

00:53:06왜 이제 좀 땡기세요?

00:53:14저희 언제 시작해요?

00:53:27뭐야?

00:53:28여봐요!

00:53:30잠깐만 저 전화기 없어요 119에 신고 좀 해주세요

00:53:34저기요

00:53:36저기요

00:53:39정신 드려요?

00:53:45움직일 수 있어요?

00:53:51괜찮아요?

00:53:58괜찮아요?

00:54:03어?

00:54:08주은...

00:54:11저기요 잠깐만 그냥 가지면 안되는데 119 불러온다니까

00:54:16잠깐만 어디

00:54:20아니

00:54:28야 너 진짜야?

00:54:29뭐 대단하게 확실한 건 아니어도

00:54:32야

00:54:37아니 그 정도는 확실했다고 생각해

00:54:41어디서 봤어?

00:54:44그건 톡으로 보내줄게

00:54:47근데

00:54:52아닐 수도 있는데

00:54:54아닐 수도 있는데

00:55:09야

00:55:10진호야 전화 좀 받아라 전화

00:55:13아 전화 좀

00:55:15안 받아도 되겠네

00:55:19지훈이 어디 가냐? 어?

00:55:21지훈이 아까 퇴근하는데요? 팀장님 반찬 해준 거 아니었어요?

00:55:25아 맞다 그랬었지

00:55:28야 현호야 전화 좀

00:55:34아 예 김신중입니다

00:55:36아이고 안녕하세요

00:55:39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왔습니다

00:55:41BPS의 숨은 보석 전재용 전재용

00:55:45형님 형님 형님 형님 어디 가 형님

00:55:48형님

00:55:50형님

00:55:51형님

00:55:53형님

00:55:54형님

00:55:55여기 문 열어봐 형님

00:55:58형님

00:56:12현호야 있잖아?

00:56:13내가 여기 왜 왔냐면

00:56:16나 있지?

00:56:17너를 위로해주고 싶더라

00:56:20저번에 보니까 네가 기분이 너무 안 좋아 보이더라고

00:56:24그래서 생각? 뭐 이런 걸 좀 해봤는데

00:56:29너 혹시 아홉시 뉴스에서 떨어져서 그런 거니?

00:56:34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잖아

00:56:36그리고 아홉시 뉴스에서 떨어진 너보다 아홉시 뉴스를 진행하는 내가 더 힘들거든

00:56:41왜냐하면 아홉시 뉴스 왕관의 무게는 정말 무거우니까

00:56:46그건 너도 알지?

00:56:48아니요 안 써봐서 모르는데

00:56:51아니 너도 언젠가는 알 수 있어 그게 언제냐면

00:56:54내가 정년 마치고 퇴임하면 그때 네가 아홉시 뉴스를 하면 되거든

00:56:58그럼 그땐 너도 알 수 있다고 이 왕관의 무게를

00:57:03현호야 야 너도 할 수 있단 말이야 그러니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줄래?

00:57:11네 그럴게요

00:57:12응

00:57:14근데 현호야 은호가

00:57:20어? 아니다 내가 은호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었고

00:57:25아 난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었지?

00:57:29아 맞다 야 너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난 너무 해주고 싶어

00:57:33왜냐면 이 지구에서 내가 뉴스를 제일 잘하는데 난 그 다음은 너라고 생각하거든

00:57:37이건 진심이야

00:57:38넌 나보다 아니지만 잘생겼고 넌 나보다 안 좋아 죽어도 좋고 넌 나보다 안 좋아 죽어도 좋고

00:57:56아 안 알려줘 절대 안 알려줘 나 궁금하잖아 궁금하잖아

00:58:01어 내가 내가 저기 전화라도

00:58:10여보세요

00:58:12오 예 예 안녕하셨어요

00:58:16주헌호 씨라고 계실까요?

00:58:31강주헌씨 오늘도 혜리...

00:58:33근데요 김민영씨

00:58:39전 이제 실종신고를 하고 싶어요

00:58:44혜리씨는 언제까지 안 나올까요? 언젠가 나타나긴 할까요?

00:58:49그때는 언제일까요?

00:59:31혜리

00:59:36혜리

00:59:42혜리

00:59:48혜리

00:59:57혜리

01:00:00혜리

01:00:30혜리

01:00:58수고하십니다

01:00:59아이고 어쩐 일이래요?

01:01:03아 주헌호

01:01:04아하이구야 아이 그래도 싸게 오셨네요

01:01:09아이 그 맥 같은 산장에서 저거 혼자 살고 있었어요

01:01:13아주 안싫어하다니요

01:01:15생활반응이 없어서 사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었겠지만요

01:01:18아이 뭐 그래도 생활에 살았었으면 생활반응이 없을 게 또 당연하죠

01:01:29여기 싸인하시고 데려가시면 됩니다

01:01:43여기 싸인하시고 데려가시면 된다고요

01:01:47누구를?

01:01:48아이 그 누구누구요

01:01:5110년 전에 실종된 주혜리씨 말입니다

01:02:00주혜리

01:02:01주혜리

01:02:02주혜리

01:02:03주혜리

01:02:04주혜리

01:02:05주혜리

01:02:06주혜리

01:02:07주혜리

01:02:08주혜리

01:02:09주혜리

01:02:10주혜리

01:02:11주혜리

01:02:12주혜리

01:02:13주혜리

01:02:14주혜리

01:02:15주혜리

01:02:16주혜리

01:02:17주혜리

01:02:18주혜리

01:02:19주혜리

01:02:20주혜리

01:02:21주혜리

01:02:22주혜리

01:02:23주혜리

01:02:24주혜리

01:02:25주혜리

01:02:26주혜리

01:02:27주혜리

01:02:28주혜리

01:02:29주혜리

01:02:30주혜리

01:02:31주혜리

01:02:32주혜리

01:02:33주혜리

01:02:34주혜리

01:02:35주혜리

01:02:36주혜리

01:02:37주혜리

01:02:38주혜리

01:02:39주혜리

01:02:40주혜리

01:02:41주혜리

01:02:42주혜리

01:02:43주혜리

01:02:44주혜리

01:02:45주혜리

01:02:46주혜리

01:02:47주혜리

01:02:48주혜리

01:02:49주혜리

01:02:50주혜리

01:02:51주혜리

01:02:52주혜리

01:02:53주혜리

01:02:54주혜리

01:02:55주혜리

01:02:56주혜리

01:02:57주혜리

01:02:58주혜리

01:02:59주혜리

01:03:00주혜리

01:03:01주혜리

01:03:02주혜리

01:03:03주혜리

01:03:04주혜리

01:03:05주혜리

01:03:06주혜리

01:03:07주혜리

01:03:08주혜리

01:03:09주혜리

01:03:10주혜리

01:03:11주혜리

01:03:12주혜리

01:03:13주혜리

01:03:14주혜리

01:03:15주혜리

01:03:16주혜리

01:03:17주혜리

01:03:18주혜리

01:03:19주혜리

01:03:20주혜리

01:03:21주혜리

01:03:22주혜리

01:03:23주혜리

01:03:24주혜리

01:03:25주혜리

01:03:26주혜리

01:03:27주혜리

01:03:28주혜리

01:03:29주혜리

01:03:56I'm just curious, what should I call you?

01:04:06Anyway, it's not Eun-oh.

01:04:12Should I call you Hyeri?

01:04:26I'm just curious, what should I call you?

01:04:34Anyway, it's not Eun-oh.

01:04:42Should I call you Hyeri?

Category

Transcript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