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붉은색 가방을 든 남성이 검은색 승용차에 올라탑니다.

차량 안에는 '마약을 사는 척' 경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판매책을 잡고 보니, 가방에는 케타민 1.7kg이 있었습니다.

가방에만 40억 원 상당, 5만 7천 명, 추가 압수한 물량까지 따져보니 모두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케타민은 주로 클럽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돼 오랫동안 골칫거리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조사해보니, 피의자들은 미국에서 이 '케타민'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책과 유통책 모두 미국에서 잘못된 인연을 맺었습니다.

[남성신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1계장 : 해외 총책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었습니다. 총책으로부터 케타민을 좀 대량 처분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저희가 이제 매수자로 가장하고 위장 거래를 진행했던 겁니다.]

게다가 주범 가운데 한 명은 필로폰을 밀수입한 혐의로 이미 검찰에서 적색수배가 내려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유통책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11명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해외 총책에 더해 필리핀으로 도주한 국내 총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고 추적 중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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