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명태균 씨는 국민의힘 당원입니다.

당 지도부는 명 씨에 대한 당무 감사에 착수했는데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 씨에게 당원 명부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 중인데, 명 씨는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로부터 의뢰받았다고 하죠.

홍 후보는 "개인적인 의뢰였다"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데, 당은 당사자 최모 씨를 곧 조사할 계획입니다.

일단 최 씨가 홍준표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다는 거까지 파악됐다고 합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한 당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반 당원인 명태균 씨는 물론 명 씨가 자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한 최 모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

최 씨도 최근까지 당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명태균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홍준표 대표 쪽에서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의뢰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 그냥 연결만 시켜준 거예요."

당은 최 씨가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한 가운데, 캠프 내 직책이 있었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최 씨는 캠프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여론조사 의뢰도 자발적인 것" 이라고 했지만, 명 씨는 최 씨가 홍 시장 아들의 가까운 친구사이로, 캠프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채널A에 "캠프 소속이었다면 자비로 의뢰했다고 하더라도 불법 기부행위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채널A가 입수한 홍준표 당시 경선 캠프 회계보고서 상에서 명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업체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당은 명 씨와 최 씨에게 당원 명부 입수 경로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사가 필요하면 고발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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