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야말로 '한강 신드롬'입니다.
서점에는 한강 작가의 책을 사려고 발길이 이어졌고, 책을 갖다놓는 족족 완판이 됐습니다.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도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서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대형 서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보인 기자, 퇴근길에 책을 사기 위해서 많은 시민이 왔을 거 같은데요?
[기자]
한강 작가의 대표작을 모아놓은 대형 서점의 특별 가판대 앞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지금도 책을 사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은 오늘 오전부터 갖다놓기 무섭게 팔려 나갔습니다.
베스트셀러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 작가 작품이 차지했습니다.
[정성은 / 서울 강서구]
"책 사고 싶어서 점심시간 되자마자 바로 뛰어왔습니다."
[서점 직원]
"금방 계속 빠지고 있거든요."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451배나 늘었습니다.
한 작가가 운영하는 독립 책방에도 평소보다 많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영미 / 서울 종로구]
"역시나 마감이 됐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이다영 / 서올 동작구]
"다 작가님께서 좋다고 생각하시는 책을 고르셨을 거 같아서 여기 책방에 와서는 뭐든지 믿고 구입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네 시간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다 떨어진 거예요?) 네, 책은 다 떨어졌어요."
한 작가의 자택 앞에도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이 곳곳에서 배달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대형 서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이기상
영상편집 유하영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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