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올해 노벨 문학상에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처음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에 이어 2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한국 문학의 최대 경사인데,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국 소설가 한강 씨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한강 씨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천100만 크로나, 우리 돈으로 13억4천만 원과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소설가 한강은 어떤 작가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1970년생으로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소설가 한강은 연세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93년에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면서 시인으로 먼저 등단을 했습니다

이듬해인 1994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간한 이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서 집필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부터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소설가 한강을 대중적으로 알린 작품은 2005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몽고반점]입니다.

당시 이상문학상 수상위원회는 1970년대 생의 젊은 작가로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다른 젊은 작가들과는 달리 진중한 문장에서 깊은 세계 인식이 드러난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문학평론가 이어령 교수는 "한강의 [몽고반점]은 기이한 소재와 특이한 인물 설정, 복잡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도 차원 높은 상징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에 이어 부녀가 이상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낳기도 했습니다.

일찌감치 차세대 한국 소설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힌 소설가 한강은 이후 ... (중략)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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