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앵커]
suv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킥보드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는데요.

suv 운전자와 킥보드 운전자, 모두 무면허였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킥보드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

환한 불빛과 함께 SUV 차량이 나타나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킥보드를 치고 지나갑니다.

킥보드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승용차와 부딪히며 20m가량을 날아갔는데요.

사고충격에 킥보드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킥보드에 타고 있던 10대 여성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시 늦은 밤이어서 신호등은 황색점멸등으로 바뀐 상태였습니다.

주변 보행자나 차량을 확인한 뒤 지나가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를 냈습니다.

[이재봉 / 인근 주민 ]
"천변도로라 많이 세게 달리는 편이에요. 많이 위험하죠. 차들이 너무 세게 달리니까."

경찰 조사 결과 SUV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지인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킥보드 운전자 역시 면허가 없었습니다.

두 명이 킥보드 한 대를 타고 있었고 안전모는 쓰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 운전자는) 점멸이니까 이제 조심하면서 들어갔다고 하죠. 킥보드도 원동기 이상 장치 면허가 필요한데 운전자는 이제 무면허 운전이 되겠죠."

경찰은 SUV 운전자를 입건하고 킥보드를 탄 여성들에겐 범칙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변은민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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