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두 번째 이슈는 깻잎 한 장에 100원?…체감 안 되는 1%대 물가 인데요.

지금이 1%대 물가 맞나요?

[기자]
체감하긴 쉽지 않으시겠지만 통계청 발표는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6% 올랐습니다.

1%대 상승률은 3년 6개월 만입니다.

석유류 가격이 7.6%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석유류 물가가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올해 4월부터 2%대 물가였는데 지난달 1%대로 더 내려간 셈입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자 / 경기 고양시 삼송동 : 장바구니 담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겁이 나요.]

[배인규 / 서울 갈현동 : 예전에는 생각 없이 장도 보고 고르고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새는 장 볼 때 더 생각하면서 사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물가가 올라서.]


배추 한 포기에 2만 원이 넘기도 했고, 깻잎 한 장에 100원을 할 정도로 채소류 가격은 오르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여름 폭염 영향에 생산량이 줄면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 물가 지수가 한 달 전보다 18.6% 올랐습니다.

특히, 고온에 취약한 품목들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배추가 44.1% 시금치가 42.6% 파프리카가 64% 토마토가 35.5%

이처럼 채소류 가격이 오르자 정부도 수급 조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폭우 때문에 가을배추 재배지인 남부지방이 피해를 본 상황이라서 배추 공급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고랭지배추가 이달까지 출하되는데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보고 가을배추 조기출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발언 들어보시죠.

[최상목 / 경제부총리 :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 조기 출하와 수입 확대 등을 통해 1만 톤을 추가 공급하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인 배추와 무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여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가을배추 조기 출하 6천 톤에 이미 들여온 정부 수입 물량 백 톤에 정부 수입물량 천 톤을 더 늘리고 민간 수입물량을 3천 톤으로 늘려서 만 백 톤을 시장에 풀겠다는 계획입니다.

민간 수입물량은 보통 천 톤이었는데 물류비를 지원해 3천 톤으로 3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반면 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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