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Extraordinary_Attorney_Woo

Name: EP.3.Extraordinary_Attorney_Woo
Uploaded: 2024-09-30T08:58:50+00:00
Duration: 1 h 10 min 35 s
Channel: Lily Collins
Description: Kdrama

Lily Collins

2 months ago

K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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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1. 맘에 드는 재료들을 넣어준다.

00:00:102. 달걀물을 섞어준다.

00:00:18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48으

00:01:06불도 안키고

00:01:07정은아

00:01:10상은아

00:01:14정은아

00:01:18정윤희! 정윤희!

00:01:27정윤희! 정윤희!

00:01:31정우나!

00:01:32무슨 소리야?

00:01:33정우나!

00:01:34성훈아, 빨리!

00:01:40정윤희! 성훈아!

00:01:42정윤희!

00:01:43정윤희!

00:01:44김정우, 정신 차려!

00:01:49바보! 바보, 서운이가 이상해!

00:01:54장훈아.

00:01:56서운아.

00:01:57서운아

00:02:01서운아!

00:02:02서운아! 서운아!

00:02:04죽는다! 하지마!

00:02:06죽는다! 하지마!

00:02:09죽는다! 하지마!

00:02:11죽는다! 하지마! 죽는다!

00:02:14죽는다! 죽는다! 죽는다! 하지마!

00:02:38안녕하세요

00:02:39오, 명패 생겼네? 변호사 우영우! 좋냐?

00:02:48응

00:02:49사진 한 방 찍어줘? 기념으로?

00:02:51응

00:03:03뭐야? 왜 화가 났어? 좀 웃어보지?

00:03:10어, 그냥 화를 내자, 아까처럼

00:03:23여보세요

00:03:24우영우 변호사, 지금 내 방으로 오세요

00:03:27응

00:03:29사진은 다음에?

00:03:30응, 사진은 다음에

00:03:40네, 들어와요

00:03:49어, 우영우 변호사, 여기 사건 자료 놔뒀으니까 보세요

00:04:01상정약품이라고 들어봤어요? 꽤 유명한 제약회사인데

00:04:05네

00:04:07거기 회장님이 한바다에 오래인 고객이신데

00:04:10이번에 힘든 일을 겪으셨어

00:04:13아들만 둘이거든? 근데 작은 아들이 큰 아들을 때려서 숨지게 한 것 같아

00:04:18이 모습을 회장님과 사모님이 직접 목격하셨고

00:04:21사이는 흉부 손상, 갈비뼈 22군데가 부러졌고

00:04:25그것 때문에 가슴 안에 출혈이 생겨서 사망을 한 거지

00:04:28그 목에도 뭔가 흐릿한 자국이 있다고는 하는데

00:04:31생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고

00:04:34전부 다 작은 아들의 폭행 때문에 발생한 건가요?

00:04:37응, 뭐 일단 검사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00:04:41갈비뼈 앞쪽 골절이야

00:04:43심폐소생술을 하다가 그랬다고 치더라도

00:04:45나머지 11개 골절은 사실 폭행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렵지

00:04:50사망 당시 피해자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만취 상태였거든?

00:04:55멀쩡했으면 동생하고 싸웠다고

00:04:58이렇게까지 됐을까 싶고 참 안타까운 사건이야

00:05:01상해치사죄로 기소된 김정은 씨가 작은 아들입니까?

00:05:05응, 이 사건 내가 진행할 건데

00:05:08우영호 변호사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어

00:05:11피고인한테 자폐가 있거든

00:05:19뒤쪽에 김정은 씨 정신 감정서가 있어요

00:05:32제가 자폐인이라서 이 사건에 배당하시는 겁니까?

00:05:36아무래도 나보다는 우영호 변호사가 피고인을 더 잘 알지 않겠어?

00:05:41아, 자폐인 변호사가 사건 맡으면 회장님도 든든히 하실 것 같고

00:05:45자폐의 공식적인 진단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입니다

00:05:49스펙트럼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00:05:51자폐인은 천차만별입니다

00:05:54꼭 이 사건에 배당하시길 바랍니다

00:05:57같은 고래라도 대왕고래나 긴수염고래는

00:06:00혹등고래와는 완전히 다른 생태계와 사회적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00:06:03심지어 흑벙고래는...

00:06:04자, 고래 얘기 그만하고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00:06:10감정서에 따르면 김정은 씨는 정신연령이

00:06:146세에서 10세 정도인 중증도의 자폐인인데

00:06:17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어요

00:06:20아, 그럼요

00:06:226세에서 10세 정도인 중증도의 자폐인인데

00:06:25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00:06:28나도 없어요 만나본 적

00:06:31그래도 자폐에 대한 공식적인 진단명이 뭔지도 몰랐던 나보다는

00:06:35우변이 낫잖아

00:06:38일단 한번 만나봅시다 너무 겁먹지 말고

00:06:52네, 오셨습니까?

00:06:54이번 사건을 맡은 변호사 정명석입니다

00:06:57그리고 여기는...

00:06:59변호사 우영호입니다

00:07:05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호

00:07:07개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호

00:07:13우영호 변호사한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습니다

00:07:17작은 아드님처럼요

00:07:23작은 아드님 진술서를 보니까

00:07:26죽는다 죽는다 하지마라는 말이 반복되더라고요

00:07:31그날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00:07:33아무리 물어도 그저 죽는다 죽는다 하지마

00:07:37그 말뿐이네요

00:07:39두 아드님 사이에서는

00:07:41그저 죽는다 죽는다 하지마라는 말이 반복되더라고요

00:07:45그날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00:07:47아무리 물어도 그저 죽는다 죽는다 하지마

00:07:51두 아드님 사이는 어땠습니까?

00:07:53좋았어요

00:07:55특히 정훈이가 상훈이를 많이 따르고 좋아했어요

00:07:59상훈이가 의대 가면서 바빠지기 전까지는

00:08:03늘 정훈이를 챙기고 놀아줬거든요

00:08:06상훈이

00:08:08우리 아들이지만 흠잡을 데 없는 애였습니다

00:08:11수능 만점자로 서울대 갈 만큼 영재면서도

00:08:15늘 겸손하고 따뜻하고

00:08:19동생한테도 참 잘했어요

00:08:21김정훈 씨는 평소에도 죽는다는 말을 자주 합니까?

00:08:25아니요

00:08:27정훈이가 그런 말 하는 거 저한테는 참 낯선 일이에요

00:08:31덩치가 커서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00:08:34정훈이 참 착해요

00:08:36가끔

00:08:38엄마 말 안 듣고 고집은 좀 부려도

00:08:41누굴 위협하고 공격하고

00:08:43그렇진 않아요

00:08:46그럼 작은 아드님이 큰 아드님을 때린 이유에 대해서

00:08:50특별히 짚이는 건 없으신 거네요?

00:08:52네

00:08:59제가 자식들 속을 이렇게 모르대요

00:09:06저희가 작은 아드님을 만나봐도 되겠습니까?

00:09:10만나시는 거는 문제가 아닌데

00:09:14제가 말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00:09:17낯선 사람 만나면 아예 입을 꾹 다물거든요

00:09:21그래도 한 번은 직접 보셔야지

00:09:24정훈이가 피고인인데

00:09:27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00:09:29여기 우여무 변호사한테는 마음을 좀 열지도요

00:09:34아 이놈의 애배가 조금만 빨리 와도

00:09:37우리 점심시간 10분은 더 생길텐데

00:09:39그러게요

00:09:41오늘 점심 뭔지 알아요?

00:09:43제육볶음

00:09:45왔다 왔다

00:09:53인사 맛있게 하세요

00:10:03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00:10:05준호씨 왜?

00:10:07죄송해요

00:10:13배고파

00:10:15배가 죽겠네

00:10:26배고파

00:10:30받겠습니다

00:10:33감사합니다

00:10:50도시락 싸오시는 줄 알았으면 먼저 와서 배식받아 놓을걸

00:10:53다음부터는 좀 더 늦게 나오세요

00:10:56좀 더 늦게라면 정확히 얼마나 늦게 말씀입니까?

00:11:00한 10분 정도?

00:11:03우리가 17층에서 일을 하고

00:11:05지하 1층에서 점심을 먹을 때

00:11:07고래는 울산 앞바다에서 먹이를 먹고

00:11:09일본 서해안에서 잠을 잡니다

00:11:11고래한테는 울산 앞바다가 주방

00:11:13일본 서해안이 침실인 셈이죠

00:11:16여름마다 극지방으로 이동하는 이수성 고래의 경우는

00:11:19먹이를 간헐적으로 먹습니다

00:11:21극지방에 머무는 3-4개월 동안 먹이를 먹고

00:11:26또 저러고 있네

00:11:28가서 좀 말릴까요?

00:11:3210시간만 먹으니까요

00:11:34그냥 둬요 별로 안 싫어하는데

00:11:37네?

00:11:38준우 얼굴이 싫어하는 표정이 아니잖아요

00:12:03약속했어 잘자

00:12:12안녕하세요

00:12:13네 오셨어요

00:12:15김정은 들어와

00:12:33어...

00:12:35펭수!

00:12:36정은이 펭수 좋아하는구나

00:12:42아 예 앉으세요

00:12:43정은아 여기 앉아

00:12:45앉아

00:12:57헤드셋 선글라스 벗어

00:12:59헤드셋 선글라스 벗어

00:13:01헤드셋 선글라스 안 벗어

00:13:03말 들어 약속했지?

00:13:06말 들어 약속 안 했지?

00:13:09저희는 괜찮습니다

00:13:11헤드셋 선글라스 멋있는데요

00:13:13두 분만 괜찮으시다면

00:13:15이대로 진행해야 될 것 같네요

00:13:18정은아 안녕

00:13:21아저씨 이름은 정명석이고

00:13:24여기 누나는

00:13:25우영호입니다

00:13:26그래 아저씨하고 누나는

00:13:29정은이한테 궁금한 게 너무 많아

00:13:32그래서 오늘

00:13:39뭐라는 줄 알아요 정은아

00:13:41모릅니다

00:13:44정은아

00:13:46그게 뭐야

00:13:52김정은 그만!

00:13:55우 변이 한번 질문해 보세요

00:14:00김정은씨

00:14:01김상우씨가 사망한 날 기억하십니까?

00:14:11김상우씨를 왜 때렸습니까?

00:14:14천천히

00:14:24잠시만요

00:14:26언니

00:14:42잠깐만

00:14:43잠시만

00:14:45아이고, 우리 변호사 선생님 오셨습니까?

00:15:11아버지에게 문의할 게 있습니다.

00:15:13예, 문의하십시오.

00:15:1521세 남성 자폐인과 대화해야 하는데 어렵습니다.

00:15:18어떻게 하면 될까요?

00:15:19무슨 일인데 그러십니까?

00:15:21변호사의 비밀 유지 의무 때문에 자세한 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00:15:24아버지는 자폐인과 함께 사니까 잘 아실 것 같아 문의합니다.

00:15:28그러면 제가 대답하는 동안에 같이 시금치 다듬으실까요?

00:15:34아니요, 싫습니다.

00:15:36역시 자폐인과 사는 건 꽤...

00:15:45왜?

00:15:47외롭습니다.

00:15:53아빠 생각에는 이 세상에 너랑 나랑 둘뿐인 것 같은데

00:15:58딸인 너는 아빠한테 전혀 관심이 없거든.

00:16:02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땐 더.

00:16:09아니, 무슨 선을 보고 무슨 장가를 봐요.

00:16:11영우가 있는데.

00:16:16아니, 엄마가 키워주긴 뭘 키워줘.

00:16:18허리 아파서 화장실도 겨우 간다며.

00:16:27엄마, 저요.

00:16:32하루하루 이 악물고 버티면서 살아요.

00:16:36도와주지 못하면 엄마까지 왜 이래 진짜.

00:16:48영우야 뭐해?

00:16:58아빠 너무 아파.

00:17:01호 해줘.

00:17:02호 해줘.

00:17:11아빠 우네.

00:17:15아빠 울어.

00:17:46영우는 그게 그렇게 재밌어?

00:17:50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00:17:55레고를 바닥에 놓는 사람이 되려고 그래?

00:18:08뭐랄까?

00:18:10아빠와 딸이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느낌이 없다고나 할까?

00:18:17제때 밥만 주면 아빠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영우는 다 괜찮을 것 같다고나 할까?

00:18:29지금도 그렇습니까?

00:18:30지금 훨씬 낫지.

00:18:33대화가 되잖아.

00:18:35영우는 레고를 바닥에 놓는 것도 좋아했지만 밥을 참 좋아했어.

00:18:42다행이었지.

00:18:44그건 내가 같이 할 수 있는 거니까.

00:18:48영우야.

00:18:50영우야.

00:18:53영우야.

00:18:56영우야.

00:18:59영우야.

00:19:07자 여기 닦아.

00:19:10너 자꾸 울면 경찰 아저씨 부른다.

00:19:13경찰 아저씨 오면 땡큐놈한다.

00:19:15영우야.

00:19:19아, 째깐한 게 어찌나 목적이 큰지 내 귀청 나가는 줄 알았네.

00:19:23영우야.

00:19:24내놔.

00:19:27영우씨.

00:19:29이 행동은 인근 소란에 해당합니다.

00:19:31당장 뚝 하지 않으면 경범죄 및 오법수포 업무 발휘죄로 신고하겠습니다.

00:19:42영우야, 일어나.

00:19:46우리 집에 가서 경범죄 처벌법이 있자.

00:19:53영우가 법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 사람도 뭔가 좋아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00:19:57그걸 파고들어야지.

00:19:59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파고들어라.

00:20:02아버지만의 방법이라기엔 너무 뻔한 거 아닙니까?

00:20:05야, 성적 잘 받으려면 공부해.

00:20:08살빼려면 운동해.

00:20:10대화하려면 노력해.

00:20:14원래 방법은 뻔해.

00:20:16해내는 게 어렵지.

00:20:21그러고 보면 영우랑 사느라고 이 아빠도...

00:20:36근데 되게 오래 걸려.

00:20:42노력한다고 바로바로 되고.

00:20:47대화는 그런 게 아니거든.

00:20:54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00:20:56그러게, 이게 진짜 효과가 있는 겁니까?

00:21:00응.

00:21:10예, 오셨어요.

00:21:13들어와.

00:21:18태하!

00:21:24태하!

00:21:28자, 앉으시죠.

00:21:33앉아.

00:21:52와우!

00:21:56와우!

00:22:00와우!

00:22:06바닷속을 날아 들고 들어가자.

00:22:10느낌이 달라 기분이 좋아.

00:22:14작은 날개로 하늘 위를 헤엄.

00:22:18내가 제일 최고.

00:22:20내 이름은 펭수.

00:22:22남극 펭의 빼어날 수.

00:22:24이렇게 빼어날 수가 없어요.

00:22:26나는 펭귄.

00:22:27황제 펭귄.

00:22:28펭귄 중에 캡틴.

00:22:29빌보드를 향해 행진.

00:22:31바닷속을 날아 들고 들어가자.

00:22:34느낌이 달라 기분이 좋아.

00:22:38작은 날개로 하늘 위를 헤엄.

00:22:42내가 제일 최고.

00:22:44기분이 좋아.

00:22:46작은 날개로 하늘 위를 헤엄.

00:22:50내가 제일 최고.

00:22:521위 할 거예요.

00:22:54나는 수록곡 배지듯 신비한 펭수.

00:22:56사랑하는 맘 나눠 베푸는 뱅큐.

00:22:58펭귄의 날 is all day.

00:23:00생주 is birthday.

00:23:02꼴등은 없다 봐도 도전하면 돼.

00:23:04웃음 부신 눈빛 손이 올라가며 울래.

00:23:06행진 행진 캡틴 펭귄.

00:23:08자신감 넘치는 난 비글린저.

00:23:10G.I.A.N.T P.E.N.G.S.O.O.

00:23:28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re late, you

00:23:58can't answer, why did I hit her?

00:24:11It's more than those suspects 53

00:24:18Why did you hit me

00:24:28죽는다.

00:24:29하지마.

00:24:31하지마.

00:24:32죽는다.

00:24:34하지마.

00:24:35죽는다.

00:24:37하지마.

00:24:38죽는다.

00:24:54김정은 씨.

00:24:56혹시 형이 죽으려고 했습니까?

00:25:00응?

00:25:02저 죽는다는 어쩌면 말이 아니라 행동일 수 있습니다.

00:25:05형이 했던 말이 아니라 형이 했던 행동이요.

00:25:08형이 했던 행동?

00:25:10사망 당시 김상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1% 인사불성이었습니다.

00:25:15또한 부건검사소에는 목에나 자국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00:25:18너무 흐릿해서 끈에 졸린건지 아닌지는 불명확하다고 적혀있습니다.

00:25:22저기 혹시 큰아들님이 생전에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까?

00:25:26아니요. 우리 상운이가 그런 짓을 왜 해요?

00:25:31김상우씨! 형이 자살하려고 했습니까?

00:25:36네!

00:25:39아니에요. 우리 상운이 그런 애 아니에요.

00:25:42하지만 방금 네라고 대답하라는 거 사모님도 들으셨지 않습니까?

00:25:47정운아. 형이 죽으려고 했어?

00:25:52네!

00:25:53정운아. 형이 살려고 했어?

00:25:57네!

00:25:59형이 죽으려고 한 적 없었어?

00:26:03네!

00:26:17정운이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한다는 게 저한테도 아직까지 쉬운 일이 아니에요.

00:26:25변호사님들 애써주신 건 감사하지만 우리 정운이 직접 만나는 건 오늘까지만 할게요.

00:26:33가자.

00:26:34네!

00:26:47김상우씨가 자살 시도했다는 증거 그거 찾으시려는 거죠?

00:26:50네. 유용한 증거가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00:26:53경찰들이 이미 다 살펴봤을 테니까요.

00:26:56그래도 이 경우는 사건 자체가 워낙 단순하고 명확하니까요.

00:26:59경찰들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증거 확보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었을 거예요.

00:27:04김상우씨 유품 중에 뭐가 남아있다면 좋겠네요.

00:27:07준호오빠!

00:27:09어? 어!

00:27:12오빠 여기 웬일이에요?

00:27:13이 아파트 살아요?

00:27:14아니야 일하러 왔어.

00:27:15아 일이요? 무슨 일?

00:27:29오빠 아직도 봉사하는구나.

00:27:31봉사?

00:27:32지금 나노리 활동하는 거 아니에요?

00:27:38봉사는 무슨 봉사야.

00:27:41봉사는 무슨 봉사야. 아니야 그런 거.

00:27:44빨리 가봐. 나 늦었어. 오늘 가야 돼.

00:27:46네 오빠. 반가웠어요.

00:27:50파이팅.

00:28:02나노리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단체인가요?

00:28:08변호사님. 죄송합니다. 대학 후배인데 실례했습니다.

00:28:14괜찮습니다. 저는 자폐가 있으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0:28:21죄송합니다.

00:28:38이 방 보면 심란해서 문을 계속 닫아놨어요.

00:28:42물건들이 그대로 있을 텐데 도움되는 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00:28:47네. 저희들끼리 한 번 봐도 될까요?

00:28:51뭔가 찾으면 말씀드릴게요.

00:29:08내가 만약 이 방에서 목을 왜 죽으려고 한다면?

00:29:13김정우 씨가 쓰러져 있던 곳이 이쯤입니다.

00:29:17그럼 여기가 맞겠네요. 김정우 씨는 키가 크다고 하셨죠?

00:29:20네. 거의 2미터쯤 되는 것 같습니다.

00:29:31등 높이가 이 정도?

00:29:34등 높이가 이 정도?

00:29:47방문을 열었더니 목을 맨 형이 보인다. 일단 형을 말리려고 했겠죠?

00:29:55키가 크니까 손을 뻗어서 끈을 풀어줄 수도 있어요.

00:29:59그러면 형이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졌을 테고

00:30:05잠시만.

00:30:29저게 뭐지? 저거 보이세요?

00:30:46어? 찾은 것 같아요.

00:30:50저게 뭐지? 저거 보이세요?

00:30:58저게 뭐지? 저거 보이세요?

00:31:14김정우!

00:31:29죽여.

00:31:39거칠게 잡아 뜯어서 끊어진 것 같은 흔적이 있어요.

00:31:43김정우 씨가 목을 맸던 끈일까요?

00:31:45그래서 김정우 씨가 잡아 뜯은 걸까요?

00:31:58이 끈이 맞는지 김상우 씨 목이나 자국이랑 대조해봐야겠어요.

00:32:28김상우 씨 다이어리 같습니다.

00:32:34작년 거네요.

00:32:44끈은 큰 아드님 목에 난 적도 있어요.

00:32:48그래서 목에 난 게 아니라

00:32:51큰 아드님 목에 난 게 아니라

00:32:54끈은 큰 아드님 목에 난 자국과 대조해보려고 국과수에 보냈습니다.

00:33:00결과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00:33:02그리고 큰 아드님 다이어리를 읽어봤는데

00:33:07몇 부분은 회장님과 사모님도 보셔야 될 것 같아서

00:33:10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00:33:16다이어리에 따르면 작년에도 몇 번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00:33:22작은 아드님이 목격했던 적도 있었고요.

00:33:25그런 일이라니? 무슨 일 말입니까?

00:33:31자살 시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00:33:35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게 하시네요.

00:33:39우리 상운이 그럴 애 아닙니다.

00:33:42제일 잘하는 게 공부였어.

00:33:45지금은 공부가 뭔지도 몰라.

00:33:48토할 때까지 외우는 게 공부인가?

00:33:53나는 제일 잘하는 걸 제일 못하는 사람이다.

00:33:57짧게 말해. 로저.

00:34:01시험은 계속 되겠지.

00:34:04하지만 나는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다.

00:34:07짧게 말해. 로저.

00:34:10시험은 계속 되겠지.

00:34:12나는 또 실패하겠지.

00:34:15사는 것과 죽는 것의 차이를 모르겠다.

00:34:18죽으면 돼. 죽으면...

00:34:21일기장에 무슨 말을 못합니까?

00:34:24힘들면 그럴 수 있잖아요.

00:34:27중요한 부분은 여기입니다.

00:34:34이제는 습관처럼 한다.

00:34:38동생이 봐도 상관없어.

00:34:45죽는다!

00:34:47내가 목매는 걸 본 이후로

00:34:49동생은 잠을 설쳐.

00:34:52악몽꾸나 매일 밤 나를 감시해.

00:34:56죽는 게 뭔지도 모르는 바보가

00:34:59내가 죽을까 봐 벌벌 떨어.

00:35:02그게

00:35:03나한테 위로가 돼.

00:35:06지금 우리 벌 주는 겁니까?

00:35:10비참하게 세상 떠난 아이

00:35:13살아서도 힘들었다는 걸 알려주려고 불렀습니까?

00:35:17사건 당일도

00:35:18어쩌면 작은 아드님이 큰 아드님을 말리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00:35:22자살 시도를 반복하는 형의 모습에

00:35:24분을 못 이겨서 폭행한 것일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00:35:27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00:35:29공부 잘하기로 전국에서 유명했던 녀석이

00:35:32고작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 시도를 반복듯이 했다?

00:35:36이게 알려지면

00:35:38우리 상훈이는 뭐가 됩니까?

00:35:41죽은 애 망신 주는 것밖에 더 됩니까?

00:35:43죽은 김상훈 씨의 명예보다는

00:35:45살아있는 김정우 씨의 가명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00:35:49특별한 이유도 없이 형을 때려죽인 동생으로 보이면 안 됩니다.

00:35:52분노가 폭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고

00:35:55그 이유가 제거된 지금은

00:35:57김정우 씨가

00:35:58더 이상 폭력을 저지르지 않을 것임을 재판에서 보여줘야 합니다.

00:36:01너 좀 조용히 해!

00:36:03너 뭐가 그렇게 달라서

00:36:05남의 귀한 아들 누구씨 누구씨 건방지게 불러가며 평가질이야?

00:36:08그래봤자 너도 자폐잖아!

00:36:10여보, 왜 이래요?

00:36:12됐고

00:36:14그냥 관둡시다.

00:36:16내 아들 모욕하지 않는 변호사한테 사건 다시 맡길 겁니다.

00:36:19내 아들 모욕하지 않는 변호사한테 사건 다시 맡길 겁니다.

00:36:21내 아들 모욕하지 않는 변호사한테 사건 다시 맡길 겁니다.

00:36:23내 아들 모욕하지 않는 변호사한테 사건 다시 맡길 겁니다.

00:36:26상정과 한바다 관계도 끝입니다.

00:36:28회장님!

00:36:30사모님지.

00:36:36회장님!

00:36:49왔어?

00:36:50어.

00:36:51나 지금 라면 끓이는데 하고?

00:36:52아, 괜찮아.

00:36:58야, 안 줘?

00:37:19우용호 변호사님.

00:37:21저번에 제 후배가 한 실수가

00:37:28제 후배가 한 잘못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

00:37:32제대로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00:37:42드리고 싶은데 뭐 어쩌라고

00:37:52친형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상해치사죄로 기소됐습니다.

00:37:57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21살 A씨는 부모가 외출한 사이 만취한 형 B씨를 구타해 갈비뼈 22군데를 부러뜨리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00:38:05B씨는 귀가한 부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00:38:10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21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2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31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3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41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4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51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8:5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9:01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9:0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39:3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40:0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40:3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수재로 알려져 세간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0:41:06B씨는 지난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대학교 의과�

00:41:37정은아 엄마

00:41:44엄마 얼마나 놀랬는데

00:41:51병사님 고맙습니다 우리 정은이가 민폐네요 죄송합니다

00:42:00괜찮습니다

00:42:03저기요

00:42:08생각해봤는데요

00:42:11상은이가 그런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걸 법정에서 꼭 밝혀야 될까요?

00:42:18정은이는 어차피 감염받을 수 있잖아요 자폐가 있으니까 심심할 것 같을걸로요

00:42:25저는 변호사님들이 이 사건을 다시 맡아줘야겠어요

00:42:30변호사님들만큼 우리 정은이를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분들도 없을 것 같아요

00:42:37상은이 그 얘기만 안 꺼내주신다면 남편은 제가 설득할게요

00:42:45아 네 정명석 변호사님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00:42:51변호사님

00:42:53남편이 막말해서 미안해요

00:42:57참 못난 말인 거 아는데 변호사님 보니까 우리 부부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00:43:06변호사님도 정은이도 똑같은 자폐인데 둘이 너무 다르니까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00:43:14자폐가 있어도 머리 좋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생각해요

00:43:18이렇게 실제로 보니까 마음이 이상했어요

00:43:23왜 자폐는 대부분 우리 정은이 같잖아요

00:43:30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잖아요

00:43:39자폐를 최초로 연구한 사람 중 하나인 한스 아스퍼건은 자폐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00:43:47그는 말했어요. 일탈적이고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자폐에 대한 의미가 아니다

00:43:55그리고 그는 자폐가 자폐를 극복한다고 말했습니다

00:44:00자폐의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00:44:03그는 말했어요.

00:44:05일탈적이고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반드시 열등한 것은 아니다.

00:44:10자폐아들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경험으로

00:44:13훗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

00:44:18한스 아스퍼건은 나치 부역자였습니다.

00:44:21그는 살 가치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를 구분하는 일을 했어요.

00:44:25나치의 관점에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은

00:44:28장애인, 불치병 환자, 자폐를 포함한 정신질환자 등이었습니다.

00:44:33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36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39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42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45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48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51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54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4:57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00:45:01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은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00:45:09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00:45:11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

00:45:15이란 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00:45:19행빠!

00:45:21행빠!

00:45:28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00:45:34저는 김정은 씨가 멜트다운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00:45:37멜트다운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00:45:41자폐인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장인데요.

00:45:44옹돌려왔던 스트레스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00:45:47폭발해버리는 겁니다.

00:45:49그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에요.

00:45:51자폐인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장인데요.

00:45:54옹돌려왔던 스트레스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00:45:57폭발해버리는 겁니다.

00:45:59그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에요.

00:46:01극도의 무력한 감정이 압도당해서

00:46:03자기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되는 거죠.

00:46:07유형은 다양합니다.

00:46:09의사소통을 다 끊고 침잠하는 형태도 있지만

00:46:12아주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00:46:15소리를 지른다던가 운다던가

00:46:18자해를 하기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00:46:22그렇다면 사건 당시 피고인이 형을 때린 행동은

00:46:25피고인이 스스로 결정하거나 통제할 수 없었던 멜트다운

00:46:28즉,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이란 뜻인가요?

00:46:31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00:46:35이상입니다.

00:46:45증인은 정신과 의사시죠?

00:46:48자폐증에 대해 잘 아시는?

00:46:50뭐, 네.

00:46:52지금 이 법정 안에

00:46:55지금 이 법정 안에

00:46:57자폐 환자가 몇이나 있습니까?

00:46:59네?

00:47:01아, 제가 보기엔

00:47:03피고인 말고도 한 명이 더 있는 것 같아서요.

00:47:11방금 증인에게 질문한 변호인은 어떻습니까?

00:47:19이해했습니다.

00:47:20검사는 사건과 무관한데다

00:47:22차별적이기까지 한 발언으로

00:47:24변호인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00:47:26기각합니다.

00:47:28네?

00:47:29아니, 기각하신다고요?

00:47:32검사의 질문이 변호인에게 공격적일 수는 있겠으나

00:47:36사건과 무반하다거나 차별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00:47:40변호인, 앉으세요.

00:47:42검사는 계속 심문하시고요.

00:47:45방금 증인을 심문한 변호인은

00:47:47자폐 환자입니까?

00:47:49자폐가 있다고

00:47:51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닌데

00:47:53자폐 환자라는 표현은

00:47:55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0:47:57이 법정에서

00:47:59저러고 있는데도요?

00:48:08검사 질문이

00:48:10자폐 환자입니다.

00:48:13검사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00:48:15뭐 하는 짓이라뇨?

00:48:17피고인을 변호하는 우영우 변호사가

00:48:19자폐 환자인지 아닌지 묻고 있는 중입니다.

00:48:21우영우 변호사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00:48:25하지만 들어서 아는 거지 진단한 게 아닙니다.

00:48:29제가 무슨 감별사도 아니고

00:48:31사람을 보자마자 이거다 저거다 그러지는 않습니다.

00:48:34자, 분명하게 답하세요.

00:48:36우영우 변호사한테 자폐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00:48:38있습니다.

00:48:40있는데...

00:48:42증인은 피고인이 심신 미약자라고 생각하십니까?

00:48:46네.

00:48:47피고인에게 자폐가 있기 때문인가요?

00:48:50네.

00:48:51그렇다면 증인은 변호인도 심신 미약자라고 생각하십니까?

00:48:56이해했습니다.

00:48:57피고인에 대해서 재판을 하고 있는데

00:48:59왜 자꾸 변호인 얘기를 합니까?

00:49:01변호인의 병력은 피고인과도 사건과도 재판과도 무관합니다.

00:49:05무관하지 않습니다.

00:49:06변호인이 피고인을 감형해달라고

00:49:08자폐가 있으니 봐달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무관하지 않습니다.

00:49:11자폐 피고인이 심신 미약자라면

00:49:13자폐 변호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00:49:15검사는 심신 미약이 뭔지도 모릅니까?

00:49:18심신 장애가 있다고 해서 전부 다 심신 미약인 게 아닙니다.

00:49:21그 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과

00:49:24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경우에만 심신 미약인 겁니다.

00:49:28자폐가 있는 피고인은 다른 범죄자들과 차등을 둬 감형해야 한다면서

00:49:33자폐가 있는 변호사의 주장은 다른 법조인들과 동등하게 인정해라?

00:49:37뭐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00:49:39저는 변호인의 주장에 모순이 있음을 지적하는 겁니다.

00:50:07변호사님!

00:50:31변호사님!

00:50:37변호사님!

00:50:58이준호 씨의 손이 아직도 제 엉덩이를 붙잡고 있습니다.

00:51:03아, 아, 네.

00:51:07그래서 제가 등부터 떨어졌던 겁니다.

00:51:37저 신발...

00:51:40저, 변호사님 저 신발...

00:51:45네?

00:51:53방금 제가 목을 메고 있었는데 이준호 씨가 저를 구했습니다.

00:51:58아, 뭐?

00:52:00이준호 씨는 먼저 왼손으로 제 엉덩이를 붙잡아 올렸습니다.

00:52:04그러면서 오른손으로는 목을 맨 끈을 풀으려고 했습니다.

00:52:07그랬더니 어떤 일이 생긴 줄 아십니까?

00:52:12제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등부터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00:52:16지금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00:52:18부검 감정서에 따르면 김상우 씨...

00:52:22아니, 피해자의 갈비뼈는 총 22군데 부러졌습니다.

00:52:27오른쪽 갈비뼈 앞쪽 3번에서 7번까지 5개,

00:52:30왼쪽 갈비뼈 앞쪽 2번에서 7번까지 6개,

00:52:33그리고... 그리고...

00:52:37갈비뼈 좀 잠깐 가르쳐도 되겠습니까?

00:52:39예? 아, 네네.

00:52:43오른쪽 갈비뼈 뒤쪽 2번부터 12번까지 11개입니다.

00:52:47다른 부위에는 전혀 골절이 없어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00:52:53갈비뼈 앞쪽 좌우 골절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00:52:58문제는 오른쪽 등 뒤 2번부터 12번까지 일렬로 생긴 골절입니다.

00:53:05피고인이 피해자의 등을 한 줄로 나란히 가격하지 않는 이상

00:53:09이런 형태의 골절이 생기긴 어렵습니다.

00:53:12하지만 피고인이 이준호 씨와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를 구하려고 했다면 가능합니다.

00:53:20피고인이 피해자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00:53:23피해자는 등부터 바닥으로 떨어졌던 겁니다.

00:53:28그래서요? 그렇게 되면 뭐가 달라집니까?

00:53:31그렇게 되면 작은 아드님은 상해치사 무죄가 됩니다.

00:53:36물론 폭행죄는 인정이 되겠죠.

00:53:38하지만 작은 아드님이 큰 아드님을 죽였다는 혐의는 벗을 수가 있습니다.

00:53:43형량도 훨씬 가벼워질 거고요.

00:53:47근데 이 내용으로 저희가 무죄 주장을 하려면

00:53:51큰 아드님이 자살 시도한 사실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00:53:56회장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00:54:04안 그래도 이 문제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00:54:11내 나이쯤 되면 자식이 꼭 인생 성적표 같아서

00:54:18상훈이가 그렇게 불행했다는 걸 애비로서 인정하기가 싫었습니다.

00:54:25하지만 정원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못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00:54:30방금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진행하세요.

00:54:37한 가지 나도 할 이야기가 있어요.

00:54:41원래는 정 변호사님이랑 단둘이 나누려 했다는 얘기인데

00:54:45이렇게 됐으니 그냥 하겠습니다.

00:54:48네. 두 사람도 앉아요.

00:54:55앞으로는 오 변호사 없이 재판했으면 합니다.

00:55:03나야 오 변호사가 애쓰는 것 압니다.

00:55:08하지만 재판대 검사가 하는 말 들으셨죠?

00:55:10어떤 것이 정원이를 위한 최선인지 생각해 주세요.

00:55:15저기 회장님 방금 우영호 변호사가 말씀드린 내용 들으셨지 않습니까?

00:55:19저번 재판대와는 다르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00:55:21작은 아드님의 심신미약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00:55:24부거운 감정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무죄 주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00:55:30제 생각엔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00:55:41제가 이준호 씨와 함께 걸으면 사람들은 이준호 씨가 장애인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0:55:48택시기사가 피고인을 붙잡았을 때 저한테도 돈은 있었지만

00:55:52기사는 제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 보지 않습니다.

00:55:58저의 자폐와 피고인의 자폐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저한테는 보이지만

00:56:05검사는 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판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00:56:12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00:56:17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00:56:23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00:56:45회장님 설득해 주십시오.

00:56:47뭐라고? 오영호 변호사 법정 내보내자고?

00:56:52네. 일을 못한 것도 아니고 실수를 한 것도 아닙니다.

00:56:55자폐가 있으니까 변론이 효과적이지 않을 거란 이유로 재판에 못 서게 하는 건

00:57:02차별입니다.

00:57:04아니 언제는 또...

00:57:08이력서 뒷장 못 보셨습니까? 그걸 보고도 뽑으셨습니까?

00:57:13아니 이런 애를 도대체 어떻게 가르칩니까?

00:57:17했잖아요. 아니 무슨 일이야 그 사이에?

00:57:21그때는 우리 팀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우리 팀이지 않습니까?

00:57:34상정 회장님의 요구가 부당하고 차별적이라는 거?

00:57:39나도 동의해요. 하지만 난 대표잖아.

00:57:44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요.

00:57:46그러니까 정명석 변호사님도 나가지 마세요. 법정.

00:57:51네?

00:57:52우리 팀이라며. 어? 니가 안 가면 나도 안 간다. 보여줘야지.

00:57:59나 신입 변호사의 권리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주는 투사는 못 돼요.

00:58:04그러니까 변호사님이라도 보여주세요. 둘이 한 팀이라는 거.

00:58:13예 알겠습니다.

00:58:16장승준 변호사한테 맡길 테니까 사건 자료 직접 넘겨주고.

00:58:22하필 장승준입니까?

00:58:26그 정도 페널티는 받아야지.

00:58:29회장님 보기에 이거 불쾌할 수 있어요. 본인 말에 삐져서 항의하는 것 마냥.

00:58:36예 알겠습니다.

00:58:47명석이? 무슨 일이야?

00:59:03대표님한테 연락받았지.

00:59:05대표님한테 연락받았지. 근데 무슨 일이냐고?

00:59:09대표님한테 연락받았으면 알 거 아니야.

00:59:11대표님한테 연락받았으니까 알긴 알지.

00:59:16뭐 하자고?

00:59:18명석이가 나한테 직접 부탁하는 게 듣고 싶어서 그러지.

00:59:25부탁한다.

00:59:28뭐라고? 안 들려. 머리가 밑에 있어서 그런가? 안 들려.

00:59:43부탁한다.

00:59:44뭐라고? 복학한가?

00:59:46안 들려.

01:00:08부탁해 승준아.

01:00:10명석이는 나 없으면 안 돼요? 언제까지 내가 명석이 뒷수습해줘야 돼요?

01:00:23저기다가 사건 자료 놓고 가. 내가 해줄게.

01:00:29저기다 갖다 놓으라니까.

01:00:31뭐야?

01:00:37명석아! 명석아!

01:00:48명석아!

01:00:51변호인 증인심문 하세요.

01:00:53네.

01:00:55증인의 직업은 뭐죠?

01:00:57법의관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 관련 업무를 합니다.

01:01:02피해자의 사인은 뭡니까?

01:01:04갈비뼈가 부러져 가슴 안에 피가 나 사망했습니다.

01:01:08갈비뼈가 왜 부러졌을까요?

01:01:11갈비뼈 전면 골절은 심폐소생술 때문으로 보입니다.

01:01:15구급대원에 갔을 때 피해자는 이미 호흡이 없었고 심정지 상태였으니

01:01:20사망 후에 생긴 골절이라고 봐야겠죠.

01:01:23문제는 갈비뼈 후면인데요.

01:01:26비스듬한 사선 형태의 연속적인 골절이 발견됩니다.

01:01:30이 위치와 형태를 고려하면 독립적인 각각의 충격보다는

01:01:351회의 연속적인 충격 때문인 것 같습니다.

01:01:38독립적인 각각의 충격보다는 1회의 연속적인 충격 때문이라고요?

01:01:45충격보다는 1회의 연속적인 충격 때문이라고요?

01:01:50어휴, 말이 너무 어렵네요. 좀 더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01:01:55갈비뼈 하나하나가 따로따로 부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01:02:00골절이 한 줄로 나란히 나있으니까요.

01:02:03그보다는 한 번의 큰 충격이 원인일 겁니다.

01:02:07한 번의 큰 충격이요? 예를 들면 어떤 것일까요?

01:02:11사건 당시 피해자는 천장에 목을 메고 있다가 바닥에 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01:02:16방에서 발견된 끈과 피해자 목의 사큰이 일치하거든요.

01:02:20게다가 혈중알코올농도가 0.3%나 됐으니

01:02:24떨어질 때 손을 짓는 등의 반사적 방어 행동이 없었을 겁니다.

01:02:29그렇다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일 가능성이 큽니다.

01:02:35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01:02:41가능성이야 물론 있습니다.

01:02:47하지만 좀 어색합니다.

01:02:50당시 피고인은 극도로 흥분해 피해자를 난타했다고 들었습니다.

01:02:56그런 상태에서 피해자의 갈비뼈를 한 줄로 맞춘 듯 반듯하게 때리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01:03:04네. 이상입니다.

01:03:15잠깐만요. 질문 하나 먼저 하겠습니다.

01:03:20피고인.

01:03:27김정은 씨.

01:03:30네.

01:03:31방금 법의관의 증언 들으셨죠?

01:03:35혹시 피고인이 형을 바닥으로 떨어뜨렸습니까?

01:03:40네.

01:03:47형의 목숨을 구하려고 그랬습니까?

01:03:52네.

01:03:55끈이 저절로 끊어진 건 아니고요?

01:03:59네.

01:04:01분명하게 말해보세요. 형을 떨어뜨린 게 피고인입니까, 아닙니까?

01:04:08네.

01:04:16김정은 씨.

01:04:19형을 구하려고 그런 겁니까, 아닙니까?

01:04:34네.

01:04:42피고인이 질문을 이해하고 답할 능력이 있는지

01:04:47사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질문했습니다.

01:04:53일단 피고인이 지금 심신미약 상태인 건 확실한 것 같네요.

01:05:18재판 결과 잘 나올 것 같다.

01:05:21그렇습니까? 저는 검사가 무려 징역 7년을 고용하고 치료과목까지 청구해 놀랐습니다.

01:05:28검사가 얼마를 불렀든 우리는 우리 주장 잘 증명했으니까.

01:05:32아, 그리고 무엇보다 판사들 분위기가 좋던데?

01:05:35상임위원회에 참여하셨다고요?

01:05:38네.

01:05:40검사가 얼마를 불렀든 우리는 우리 주장 잘 증명했으니까.

01:05:44아, 그리고 무엇보다 판사들 분위기가 좋던데?

01:05:47상해치사는 무죄받을 확률이 높을 것 같고, 폭행죄로도 집행유예 나올 거야.

01:05:52안 돼도 뭐 항소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01:05:56네.

01:05:57아유, 수고는요. 제가 회장님 사건 직접 제 손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01:06:06재판 준비하느라 두 분 너무 애쓰셨는데 미안해요.

01:06:15특히 우리 우영우 변호사가 많이 아쉬울 것 같아.

01:06:22괜찮습니다.

01:06:27수고하셨습니다.

01:06:28네, 회장님.

01:06:30아, 이 친구가 그...

01:06:32고마워, 승준아.

01:06:36가보겠습니다. 우영우 변호사 갑시다.

01:06:41어, 유 웰컴이야.

01:07:06저기요.

01:07:08네.

01:07:10이거 혹시 포장해 줄 수 있나요? 선물할 건데.

01:07:13네.

01:07:14감사합니다.

01:07:18감사합니다.

01:07:35우영우 변호사

01:08:05우영우 변호사

01:08:35우영우 변호사

01:09:06우영우 변호사

01:09:08우영우 변호사

01:09:10우영우 변호사

01:09:12우영우 변호사

01:09:14우영우 변호사

01:09:16우영우 변호사

01:09:18우영우 변호사

01:09:20우영우 변호사

01:09:22우영우 변호사

01:09:24우영우 변호사

01:09:26우영우 변호사

01:09:28우영우 변호사

01:09:31우영우 변호사

01:09:33우영우 변호사

01:09:35우영우 변호사

01:09:37우영우 변호사

01:09:39우영우 변호사

01:09:41우영우 변호사

01:09:43우영우 변호사

01:09:45우영우 변호사

01:09:47우영우 변호사

01:09:49우영우 변호사

01:09:51우영우 변호사

01:09:53우영우 변호사

01:09:55우영우 변호사

01:09:58강화도 페이지

01:10:02아 삼촌들한테 속아가지고 이상한 각서에 도장 찍었대

01:10:05각서?

01:10:06토지보상금 나오면

01:10:07삼촌들한테 다 나눠주겠다는 각서

01:10:09그라미 아버님 토지보상금 받으셔?

01:10:11100억이요

01:10:12대박이네

01:10:13말이네

01:10:14하나 밖에 없는 친구에

01:10:15아버지가 형들의 꼬임에 속아서

01:10:16교지가 되는 거를

01:10:17넌 그냥 지켜볼 거냐?

01:10:18난 이제 변호사 안 해

01:10:19어? 왜?

01:10:20아빠도 그 이유 좀 알자

01:10:22강화도 데이트

01:10:23딱 주말

01:10:24응?

01:10:25가자마자

01:10:26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EP.3.Extraordinary_Attorney_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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