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대통령실의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신설 계획에 대해 의료계는 정부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입장 변화를 보여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는 의협이 계속 요구해왔던 것이라며, 추계기구를 통한 논의에 찬성하고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장 내년에 의대 입학 정원이 1,500여 명 늘어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계획이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대 정원을 정부 계획대로 늘리면 당장 내년부터 의학 교육 시스템은 붕괴할 거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선 과학적 추계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추계기구 신설에 환영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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