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가 결정됐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일본 자민당내 쓴소리를 담당하는 소장파 이자, 비주류라는데요.
윤석열 정부 들어 가까워진 한일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도쿄 김민지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Q1. 김민지 특파원, 차기 총리로 '아베의 라이벌'로 불리는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이 됐다고요.
[기자]
네, 일본 102대 총리에 오를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 됐습니다.
이달 30일까지 임기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어 다음 달 1일 차기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008년부터 총리직에 도전해 5번 도전 끝에 결국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요,
1차 투표에서는 '여자 아베'라 불리는 강경 우파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27표 차이로 졌지만 결선 투표에서 역전하며 승리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기자회견 '첫 일성' 들어보시죠.
[이시바 시게루 / 자민당 신임 총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상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을 지키는 일을 확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 내 야당’으로 불릴 정도로 소신파 인사로 불렸는데요,
특히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에 쓴 소리를 던지며 비주류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등 약한 당내 지지 기반을 국민 지지로 이어왔습니다.
Q2.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도 맞이하는데 한일 관계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최근 출간한 책에서도 한일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명확한 리더십으로 극적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기시다 총리의 외교 노선을 이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관계 악화로 한미일 연계에 문제가 생기면 북한, 중국 등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의원들 사이에 나타났다"며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 자민당 본부 앞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변은민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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