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번 주말에는 서쪽은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동쪽은 기온이 다소 낮은 가운데 가을 호우가 예상됩니다.

10월이 시작하는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곧 10월인데 한낮에는 아직도 여름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서쪽을 중심으로는 늦더위가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서울의 평년 9월 말 최고기온이 23에서 25도 사이인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28도로, 평년보다 3에서 5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한낮에 대전은 29도, 광주는 30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올라 서쪽을 중심으로는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과 속초 24도 등 낮 기온이 다소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풍이 지형에 부딪히면서 동쪽 지역은 호우 수준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고 100mm 이상, 영남 동해안에도 5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풍과 함께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10월이 시작하는 다음 주 화요일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여전히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따뜻한 공기와 부딪히며 비구름이 만들어져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 비구름이 통과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서울 낮 기온이 다음 주 화요일에는 22도,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21도로 평년보다 1에서 2도가량 낮아질 전망입니다.

한낮에도 가을다운 날씨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태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아침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670km 부근 해상에서 17호 태풍 '제비'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가 발달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치 예측 모델이 이 열대저압부가 다음 주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모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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