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와 관련한 부적절한 질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문제의 장면에는 참가자들이 나란히 서 있는 무대 위 스크린에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띄워져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딥페이크 음란물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미인대회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성인권의 현주소" 등 분노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공식 SNS에도 "참가자들을 성희롱했다", "딥페이크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사과해라" 등 항의성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최근 횡행하고 있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대 수천 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통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공유하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범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3일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한 처벌 강화를 담은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찰은 '허위영상물 집중 TF'를 꾸려 지난달부터 딥페이크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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