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올해 9월, 가을 초반에는 역대급 폭염에 200년 빈도의 호우 그리고 한 달 이상 빠른 첫서리까지 정말 '변화무쌍한 날씨'가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이 최근 남은 가을과 12월 초겨울 날씨를 전망했는데, 10월까지는 예년보다 덥다가 11월부터 쌀쌀해져. 겨울 시작하는 12월부터는 강한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랗게 펼쳐진 하늘과 하얀 구름이 가을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옷차림은 아직 여름입니다.

반소매에 반바지, 민소매 차림도 눈에 띕니다.

아침, 저녁 찬 쌀쌀해진 것과 달리 한낮에는 아직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9월 말까지는 내륙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또 기상청은 최근 3개월 전망에서 10월까지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예고했는데

특히 낮 최고 기온 25도를 웃돌며 평년 기온과의 차이가 상위 10% 안에 드는 '이상 고온'도 한 달에 3일 이상으로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좀 많이 내려가고 낮에는 기온이 어느 정도 오르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기간이 10월입니다 그래서 옷을 입을 때 일교차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낮에는 좀 더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11월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고,

중순 이후는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이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겨울, 12월 겨울 시작부터 예년 기온을 밑돌며 강한 추위로 시작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와 함께 12월 강한 추위가 찾아올 때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겨울 초반 대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지경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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