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년 뒤 대한민국 인구 3,600만 명.
2072년에는 5천만 국민이라는 표현을 더는 쓰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계청이 2022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해 발표한 내용인데요.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느는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보다 30% 줄어든다는 암울한 분석입니다.
최근 출생아 수를 보면 가파르게 우하향하고 있는데요.
2015년만 해도 아기가 44만 명 가까이 태어났지만 지난해에는 23만 명으로 8년 만에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태어나는 인구가 적으니 대학도 걱정입니다.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이 2024학년도 기준 39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대입 선발 인원이 34만 4천여 명으로 입학 가능 인원보다 적었지만 등록 미달인 학교가 속출했죠.
2023년 출생아 수가 23만 명이었으니 앞으로 문 닫는 대학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구성도 달라진다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전체 인구 가운데 유소년층이 10%가량인데 50년 뒤에는 6.6%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기대수명이 91.1세로 늘면서 2072년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분석대로 흘러간다면 홍콩과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나이 많은 국가가 되는 셈이죠.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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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느는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보다 30% 줄어든다는 암울한 분석입니다.
최근 출생아 수를 보면 가파르게 우하향하고 있는데요.
2015년만 해도 아기가 44만 명 가까이 태어났지만 지난해에는 23만 명으로 8년 만에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태어나는 인구가 적으니 대학도 걱정입니다.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이 2024학년도 기준 39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대입 선발 인원이 34만 4천여 명으로 입학 가능 인원보다 적었지만 등록 미달인 학교가 속출했죠.
2023년 출생아 수가 23만 명이었으니 앞으로 문 닫는 대학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구성도 달라진다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전체 인구 가운데 유소년층이 10%가량인데 50년 뒤에는 6.6%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기대수명이 91.1세로 늘면서 2072년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분석대로 흘러간다면 홍콩과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나이 많은 국가가 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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