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저녁 6시 지하철 야탑역 일대에서 '수십 명을 흉기로 해치겠다'라는 예고글 올라왔었죠.
예고했던 시간이 조금 전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공대와 장갑차까지 투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김세인 기자, 범행 예고 시간이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까진 다행히도 예고됐던 흉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만약에 대비해 밤늦게까지 주변 순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저녁 6시 '야탑역에서 시민 30명을 찌르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게 지난 18일인데요.
경찰이 추적을 시작했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올린 글이라 협박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이후에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질문2) 만일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된거죠?
네, 이곳은 오늘 낮부터 기동순찰대 등 경찰관 70여 명이 배치돼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흉기 사고가 나면 즉각 대응하려고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도 배치됐고요.
도로변에는 경찰특공대용 장갑차량까지 배치됐습니다.
경찰은 야탑역 내부는 물론 인근 식당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 살피고 있습니다.
질문3) 1년 전에도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난동이 있었습니다. 주민들 불안할 것 같은데요?
흉기 난동이 예고된 6시가 다가오자 시민들은 귀가를 서두르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홍동기 / 경기 성남시]
"인터넷에 글이 올라왔잖아요. 가까이에 있는 부모님이나 그런 분들도 걱정이 됩니다."
[박지수 / 경기 성남시]
"작년에도 서현역 근처에 제가 살았어가지고.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또 이런 글이 올라와서."
경찰은 장난이라도 협박범을 신속히 검거해 처벌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야탑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김래범
영상편집 : 차태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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