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만나고...이재명 '중도 외연 확장' 속도 / YTN

  • 2주 전
김종인, 지난달 ’응급실 뺑뺑이’ 겪었다고 공개
이재명·김종인 만찬 회동서 ’의정갈등’ 주제 대화
범보수·중도 인사와 회동…"각계 의견 구하는 중"
이재명, ’금투세·종부세 완화 주장’ 우클릭 행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권뿐 아니라 기업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와 식사를 하거나 만나는 일정을 연일 소화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저녁, 이재명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이 대표 요청으로 이뤄진 사적인 식사 자리라고 했지만, 대화 서두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걱정될 일 많지 않습니까.]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게 여러 가지가 많이 있는데 그걸 뭐 억지로 해결할 순 없는 거고 성급하게 한다고 되는 일이 없어요. 순리에 맞게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거지.]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응급실 뺑뺑이'로 고충을 겪었던 사실을 공개하며 정부 대응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잘못하다가 넘어져 가지고 이마가 깨졌어요, 새벽에. (구급대원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 가지고 가는데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는 거예요.]

이날 만찬 회동에서도 자연스레 의정갈등 문제가 대화 주제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의 만찬 전날엔 대학 은사이자 옛 국민의당 의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오찬을 하며 조언을 들었습니다.

범보수·중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건데, 이 대표 측은 이념에 갇히지 않고 각계 인사를 만나며 두루 의견을 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도 잇따라 만납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의료대란 상황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종교계 지도자들의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앞서 재계와 중견·중소기업계를 만나서는 어려움을 듣고 입법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사회 안전망을 전제로 고용 유연화도 언급했는...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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