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주'로 불리던 삼성전자.
한때 '12만 전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제는 '6만 전자'도 아슬아슬합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6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3% 넘게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10억 원 넘게 장내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발 인공지능 반도체 고점 논란과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록호 / 하나증권 연구원]
"3분기 실적에 대한 부분이 지금 형성된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안 좋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4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행렬에 나서고 있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저가매수 동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임경택 / 경기 광명시]
"저는 주로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이 성장이 많이 더뎌서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 원대 아래로 줄줄이 내려 잡았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지속되느냐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은원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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